아저씨 맥주 카스, 변신 성공하나?

산업 / 조은지 / 2016-07-18 16:32:37
▲ <사진=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주류>
[토요경제신문=조은지 기자]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여름철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국산 맥주의 TV광고와 오프라인 행사 등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오비맥주의 카스의 경우 기존 아저씨들의 맥주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최근 젊음과 열정, 페스티벌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좀 더 다양한 연령층에 다가가고 있다.
카스는 TV광고에 스타들을 기용하는 대신 “부딪혀라 짜릿하게”라는 카피에 맞게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또 카스는 지난달 10일부터 3일간 열린 ‘울트라뮤직페스티벌 2016’을 후원한데 이어 오는 20일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를 개최 음악에 열광하는 젊은 트렌드 리더들을 겨냥한 EDM 페스티벌 진행한다.
하이트진로의 하이트는 얼마 전 종영된 ‘태양의 후예’로 큰 인기몰이를 한 송중기를 앞세워 리뉴얼한 ‘올 뉴 하이트’로 홍보를 하고 있다.
하이트 역시 카스와 마찬가지로 높은 연령층들의 맥주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모델을 송중기로 발탁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5일 하이트 진로에서 진행한 ‘신촌 맥주축제’에 송중기가 방문해 화제가 됐다.
하이트는 송중기를 내세워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뚜렷한 컨셉이 없는 것이 단점이라고 꼽고 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카스는 젊음, 클라우드는 프리미엄 이란 컨셉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하이트는 카스나 클라우드에 비해 컨셉이 뚜렷하지 않아 점유율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맥주시장에 등장해 타사 제품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롯데주류의 클라우드는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맥주라는 이미지와 함께 프리미엄 라거와 풍부한 거품, 진한 맛이 특징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클라우드는 최근 광고모델을 전지현에서 설현으로 교체 하면서 프리미엄 맥주 이미지와 함께 좀 더 젊은 소비층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출시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꽉 잡아 매니아층이 많이 형성이 됐다.
이 외에도 맥스, 드라이피니시, 오비 와 최근 들어 국내에서 각광받고 있는 해외수입맥주들과 수제 크래프트 맥주 까지 맥주산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맥주들의 마케팅이 컨셉을 가지고 진행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클라우드의 충주 공장 신설로 생산량이 늘면 국산맥주 전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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