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백혈병 20대 女 근로자 사망

산업 / 토요경제 / 2010-03-31 15:34:53
삼성반도체 공장에 근무중 백혈병이 발병해 퇴사했던 박모씨(23·여)가 31일 오전 끝내 숨졌다.

경기 수원 다산인권센터는 "삼성 반도체 온양공장에서 근무했던 박 씨가 백혈병 증세의 악화로 31일 오전 11시30분께 강남성모병원에서 끝내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세에 삼성 반도체 온양공장에 취업해 방사선 기계 검사 업무를 담당해오다 21세에 백혈병이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씨는 골수이식을 받으며 병세가 호전되는 듯 했으나 지난해 9월 백혈병이 재발해 자택에서 통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27일부터 급격히 병세가 나빠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다산인권센터 관계자는 "삼성측은 박씨 등의 발병은 우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백혈병 발병 원인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성의있는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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