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31일 “여성 승객 3명을 잇따라 납치 살해 한 A씨(41)가 1월20일 새벽 청주에서 발생한 택시강도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월20일 새벽 1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에서 귀가를 하기 위해 택시를 탔던 회사원 B씨(36·여)는 갑자기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택시기사에게 현금 2만원과 10만 원 권 수표 1장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겼다.
가방을 빼앗긴 B씨는 청색테이프로 손과 발이 묶였으며, 눈에도 테이프가 감겼다.
다행이 입이 가려지지 않아 말을 할 수 있었던 B씨는 임신을 하지는 않았지만 “임신 중이니 제발 목숨만 살려 달라”며 애원했다.
B씨를 싣고 2시간 30분 동안 청주시내를 돌아다닌 A씨는 B씨의 애원에 청주시 흥덕구 도로변에 B씨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난다.
곧바로 B씨는 이날 새벽 5시께 강도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한 경찰은 신고자 B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B씨가 수사에 협조를 하지 않고 엇갈리는 진술을 해 수사는 장기화됐다.
경찰은 또 B씨가 택시에 탑승한 지역과 내린 지역 주변의 CCTV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관계자는 “B씨를 찾아가 수십차례 수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계속 거부를 당했다”며 “현재까지 A씨가 자백한 내용이 정확히 맞지 않아 대전으로 내려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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