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커머스 전문 법인 출범...온라인 시장 ‘정면승부’

산업 / 김자혜 / 2019-02-27 16:50:57
올해 매출 목표 3조1000억원..."이커머스 기업에 성장에 시동"
▲김포에 위치한 SSG.COM의 온라인전용센터 NE.O 002 전경. [사진=신세계]
▲김포에 위치한 SSG.COM의 온라인전용센터 NE.O 002의 자동 분류 시스템 전경. [사진=신세계]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신세계가 온라인 신설법인을 내고 본격적인 온라인시장 공략에 나선다.


27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설법인 에스에스지닷컴(SSG.COM)을 오는 3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27일, ㈜이마트와 ㈜신세계로부터 온라인 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법인을 만들었다.


올해 1월11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이마트몰이 ㈜신세계몰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SG.COM은 과거 1997년 7월 신세계몰로 출발했다. 이후 2014년 1월 통합 온라인몰 SSG.COM을 오픈하고 2015년에는 SSG의 발음을 따른 '쓱' 마케팅을 전개했다. 2014년 1조원의 매출 돌파를 시작으로 2017년 2조725억원, 2018년 2조40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조1000억원이다. 목표치를 지난해 대비 29.1%나 높였다.


SSG.COM은 이를 위해 온라인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배송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전용센터인 보정(NE.O 001), 김포 센터(NE.O 002)에 이어 김포지역에 온라인센터 네오(NE.O 003)를 추가로 건설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70%로 올해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전국 이마트 점포에 위치한 P.P(Picking&Packing) 센터에서 배송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처리물량은 2020년까지 2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물류 뿐 아니라 이마트와 백화점을 아우르는 상품과 콘텐츠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신선식품, 피코크, 노브랜드 등 자체브랜드와 신세계 백화점의 프리미엄 관련 상품을 SSG.COM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확대 중이다.


▲김포에 위치한 SSG.COM의 온라인전용센터 NE.O 002의 자동 분류 시스템 전경. [사진=신세계]
▲김포에 위치한 SSG.COM의 온라인전용센터 NE.O 002의 자동 분류 시스템 전경. [사진=신세계]

쇼핑 환경을 편의 제공을 위해 쓱톡, 쓱렌즈, CS봇을 잇달아 도입하는 등 IT부문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최우정 SSG.COM 대표는 에스에스지닷컴이 정식 출범함에 따라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며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프라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온라인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링커(LINK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31일, 신세계그룹은 해외 투자운용사 ‘어피니티(Affinity)’, ‘비알브이(BRV) 와 향후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올해 1월26일 이들 투자운용사 2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총 1조원으로, 온라인 신설법인 출범이후 인 올해 3월 중 7000억원이 우선적으로 투자된다. 이후 3000억원이 추가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 측은 "1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된 배경은 해외 투자자들이 신세계그룹 온라인 사업의 성장세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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