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반기 車보험료 조정은 제한적"

산업 / 김자혜 / 2018-08-10 17:24:38
상반기 손해율 81.7% "상승해도 실적 개선요인 있어"
<사진=연합>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금감원이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으나 실적 개선요인도 있어 보험료 조정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은 8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기간 영업손익은 116억 적자에 그쳐 보험료 조정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 자동차보험 판매실적 감소 원인으로 보험사 간 보험료 인하 경쟁 심화와 차량 등록 대수 증가세 둔화 등을 손꼽았다.


상위 4개 대형보험사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시장점유율(M/S)은 80.5%로 2016년과 2017년 상반기 각각 79.0%, 80.2%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상반기 손해율은 81.7%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8% 대비 3.9%포인트 올랐다. 손해율은 경과 보험료에 발생손해액을 나눈 것으로 1분기의 경우 강설과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82.6%까지 상승했으나 2분기 들어 80.7%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사업비율은 인터넷 가입 등의 증가로 18.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포인트 줄었다.


또한, 자동차보험의 영업 손익은 116억 원 적자에 그쳤다. 1분기는 영업 손실 483억 원이 발생했으나 2분기는 367억 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보험사 별로 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 화재, AXA손해보험 등 4개사는 영업이익을 얻었으나 나머지 7개사는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은 하반기 지난 6월 적정 정비요금을 공표하고 지난달 1일 부터 건강보험 적용확대를 시행해하는 등 손해율 상승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미사고 수리기준 확대, 자동차보험의 인터넷가입 확대에 따른 사업비 절감 등 실적 개선요인이 있어 보험료 조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감시하고 보험금 누수방지,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보험료 인상요인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할 것"이라며 "시장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국민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험료 조정 등 업계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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