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나 자아실현보다 돈 버는 직업 최고

산업 / 토요경제 / 2010-03-29 09:45:42

명예나 자아실현보다 돈 버는 직업 최고
중학생들의 직업관 설문조사


중학생들의 직업관이 ‘명예’나 ‘자아실현’보다 ‘돈’에 치우쳤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상교육이 지난 1일부터 11일간 비상아이비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중학생 2869명을 대상으로 진로와 학교 내신성적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돈, 명예, 인기, 자아실현 등 직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상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이라는 질문에 학생 중 42.6%가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직업(21.5%)’, ‘명예와 지위가 있는 직업(12.2%)’ 순이었다.
하지만 이들 학생들은 ‘진로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는 ‘흥미·적성과 일치 정도(24.7%)’, ‘자신의 행복과 건강(23.6%)’과 ‘물질(13%)’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김정연 연구원은 “학생들은 진로 선택을 자신의 흥미와 적성, 행복에 따라 해야 한다고 당위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는 교육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진로라는 큰 범주를 좁혀 직업 선택이라는 구체적인 질문에 들어가면 학생들은 보다 현실적인 판단을 하게 된다”며 “돈이 최고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학생들은 또 ‘진로 선택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61.4%)’라고 말했으며 ‘자신의 진로 선택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의 능력과 성적이 부족(41.8%)’라고 꼽았다.
특히 이 설문에 대해 ‘꿈과 목표를 설정하지 못했다’는 학생도 16%에 이르렀다.
‘자신의 능력과 성적이 부족’이라고 답한 학생들은 중1의 경우 34.7%, 중2는 44.6%, 중3은 45.4%를 기록,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의 능력과 성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학생 비율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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