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시 카드사용금액 21조원 돌파 ‘사상최대’

산업 / 문혜원 / 2019-02-21 17:18:01
원화가치 상승으로 해외관광객·카드이용액도 증가
금융감독원, ‘2018년 중 거주자 카드해외사용실적’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이 21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해외결제 수요가가 증가한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중 거주자 카드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192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2.1% 증가했다. 작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1110.3원)로 환산하면 21조3342억원을 넘는 규모다.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6384만장으로 전년보다 15.6% 늘었고, 카드 한 장당 사용 금액은 3% 감소한 301달러로 집계됐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9.3% 늘어난 136억1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53억6000만달러로 22.4% 늘었다. 직불카드는 20.7% 줄어든 2억4000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드로 쓴 금액은 92억8900만달러로 전년보다 9% 증가했다. 이러한 해외사용금액이 늘은 이유로 환율 하락과 국내 거주자의 해외로 출국하는 수가 늘면서 카드 사용액이 뛴 것으로 분석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17년 1130.8원에 2018년 1100.3원으로 30.5원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화 가치 상승으로 미 달러 등 외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하면서 해외여행 수요와 해외 구매력이 늘었다”면서 “특히 전년에 20% 넘게 감소했던 외국인의 국내 카드 결제규모는 중국인, 동남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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