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딜 브렉시트’ 우려...“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유의

산업 / 문혜원 / 2019-02-21 18:02:02
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
[이미지출처 =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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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금리 인상·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한 ‘노딜(no deal) 브렉시트’(시장불확실성)의 우려 속에서도 국내 금융회사의 대영국 익스포져 및 영국 소재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상장증권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EU를 탈퇴하는 것을 말한다. 브렉시트의 출발은 과거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최근 영국에서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을 부결시키면서 세계 경제와 국내에도 영향이 미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주무부서장이 참석하는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의 현 상황과 올해 2월과 3월에 걸쳐 발생가능한 대외 주요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특히 노딜 브렉시트(Brexit) 진행상황과 국내 금융산업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내용이 집중 평가됐다.


또 최근 미국 통화정책의 기조 변화 가능성 속에서도 국내 시장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내 주식시장은 증시 저평가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시장금리 미국 통화정책의 기조 변화 가능성 속에서도 지난 19일 기준 국고채 3년 1.80%의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대영국 익스포져 규모는 79억5000만달러로 전체 대외 익스포져의 3.3%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영국 소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상장증권(주식·채권) 투자 규모는 총 42조2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증권 시가총액의 1.3% 비중이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원?달러 환율도 1120원대 전후에서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재협상 후 브렉시트 합의안이 승인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지만, 내달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발효일이 다가오면서 ‘노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비교적 안정적 시장흐름 속에서도 브렉시트의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미중 통상협상 관련 고위급 협상이 계속 예정돼 있다”면서 “유럽 경기 둔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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