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교통사고 환자 보험금 증가

산업 / 토요경제 / 2010-03-29 09:15:01


교통사고로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을 입어 보험금을 받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교통사고를 당해 보험금을 받아간 148만6천501명 가운데 상해등급이 가장 낮은 13급과 14급은 58만4천583명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했다.
13~14급의 비중은 2007년 27.1%, 2008년 34.8%보다 커졌다.
반면 상해등급 1∼7등급 비중은 2007년 3.5%에서 2009년 3.1%로, 8∼9급은 같은 기간 66.8%에서 2009년 55.3%로 작아졌다.
상해등급 13급은 4∼7일간 입원이나 8∼14일간 통원 치료를 해야 하고, 14등급은 3일 이하 입원이나 7일 이하 통원이 필요한 부상이다. 타박상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3급 상해에 지급된 1인당 평균 보험금은 60만2천원, 14급은 42만6천원으로 2008년의 56만7천원, 40만9천원에 비해 각각 6.2%, 4.2%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부상자에게 지급된 평균 보험금이 175만원으로 전년보다 5.8% 줄어든 것과는 대조됐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대도시 차량정체가 심해지다 보니 차량 운행 속도가 줄어들면서 접촉사고가 나더라도 상해 정도가 약해지고 있으며, 가벼운 사고가 나도 보험사를 통해 처리하는 관행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3천792명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평균 9천582만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연령별 평균 사망보험금은 20대가 1억6천19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억5천869만원, 20세 이하 1억5천762만원 등의 순이었다. 60세 이상은 5천539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성별로는 남성 1억223만원, 여성 8천274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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