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손해보험사 잇달아 3곳 신설...“성장동력 국내보험사 활용방안 찾아야”

산업 / 문혜원 / 2019-02-17 15:34:46
한국금융硏, ‘북한의 손해보험회사 신설에 대한 소고’보고서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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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최근 북한이 손해보험사 3곳을 신설하면서 이에 국내 보험사들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북한 손해보험시장을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7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에 실린 ‘북한의 손해보험회사 신설에 대한 소고’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북극성보험회사·삼해보험회사·미래재보험회사 등 손보사 세 곳을 신설했다.


전문가는 북한이 손해보험사를 설립한 것을 두고 대외무역을 활성화하고 대북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해석했다.


북극성보험회사는 화재·기술·농업보험을 담당하며, 삼해보험회사는 해상선체·해상화물·해상배상책임보험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미래재보험회사는 북한 최초의 재보험 특화 전문회사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리스크 때문에 북한에 선뜻 투자하지 않을 것을 고려해 손해보험사를 신설한 것으로 보인다”며 “2013년 우리식 경제관리방법이 도입된 후 북한 내부에서도 기업의 보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전까지는 조선민족보험총회사가 유일한 보험사였다. 북한 기업이 입은 손해는 국가재정으로 메꿔졌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기업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충당하도록 해 손보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북극성보험회사의 총자산은 북한 원화로 2016년 72억2000만원에서 이듬해 81억4000만원으로 늘었다. 삼해보험회사의 총자산은 같은 기간 32억2000만원에서 36억9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박해식 선임연구위원은 “대북제재 완화 후 북한의 본격적인 시장개방 가능성과 북한 경제의 시장화 확산 가능성을 고려하면 북한 손해보험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국내 보험사가 이를 새 성장동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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