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 규제 앞두고 막바지 대출”...10월 가계대출 10조4000억원 ↑

산업 / 문혜원 / 2018-11-14 09:58:42
은행권 신용대출 쏠림현상 급증..계절적 요인 수요 효과 탓 분석
금융당국, 은행권 DSR 관리지표 운영현황 등 모니터링 지속 점검
[자료출처 : 금융위원회]
[자료출처 : 금융위원회]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지난 10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이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두고 자금을 미리 마련해두려는 수요가 몰린 탓으로 분석된다.


1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10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억원 늘었다. 지난 9·13 부동산 대책이 나왔던 직후인 지난9월 대비 6조원이나 급증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된 원인으로 ▲계절적 요인 ▲DSR 규제 시행으로 인한 선수요 ▲9월 추석상여금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 ▲8~9월중 주택매매거래량 확대에 따른 잔금실행 등을 이유로 꼽았다.


통상적으로 10월에는 추석 명절과 이사 수요가 몰려 소비 비중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전월(4조4000억원) 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주로 은행권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확대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10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7조7000억원 늘어나 전년 동월 증가치(6조8000억원) 보다 9000억원 많았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 5000억 원 증가했다. 집단대출이 1조1000억 원 늘었고 개별대출은 2조 4000억 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4조 2000억 원 확대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조7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이 2조8000억원 늘었지만 주담대가 1000억원 줄었다.


특히 신용대출은 10월 중 7000억원이 증가해 전년도 증가치 5000억원 보다 2000억원이 늘었다. 신용대출 증가폭은 2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억 원, 전월 대비 7000억 원 확대됐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특이동향이 있는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이달 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권 DSR 관리지표 운영현황을 지속 점검해 고DSR 관리기준, 평균 DSR 등 금융회사별 규제준수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시행에 앞서 대출을 먼저 받아 놓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쏠림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지난 9월에 비해서는 추석상여금 지급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주택매매거래량 확대로 잔금실행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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