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펀드약관 심사 인공지능(AI)이 한다

산업 / 김사선 / 2018-11-09 10:56:57
금감원, 'AI 약관심사 시스템' 본격 도입

[토요경제=김사선 기자]금융감독원이 내년부터 펀드 약관 심사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금융감독원은 'AI 약관심사 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AI 약관 심사 시스템은 기계가 텍스트를 읽고 이해해 특정 질문에 정확한 해답을 제시하는 독해 능력을 핵심 기술로 적용한 것으로 금융회사가 금감원에 제출한 펀드 약관을 AI가 직접 읽고 이해해 심사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약관 서류에 기재된 특정 금융회사 이름을 검색‧확인한 후 업무 정지 여부 등을 판단하거나 레버리지(차입) 비율이 심사 조건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심사한다.


AI 약관 심사는 지난 7월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과제’ 중 섭테크(SupTech)를 도입‧활용하는 것으로 그간 KT 등과 협업팀을 구성해 시범 시스템을 구축한 뒤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테스트 결과 AI가 실제 심사 항목에 해당하는 조문을 검색‧제시하고 심사기준에 따라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AI 약관 심사가 금융감독원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상품의 약관 심사 이외의 다른 업무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함에 따라 금융업계의 핀테크 활성화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펀드 약관 심사 외에도 은행, 보험 등 전 금융권역 약관심사 등에도 AI를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I 활용시 연간 5000건이 보고·접수되는 사모펀드 약관 심사 시간을 3분의 1로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대한 약관 내용 중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조항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탐지함으로써 소비자 보호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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