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쿠션·아이돌 굿즈까지" 연말 음료전문점 사은품은 진화 중

산업 / 김자혜 / 2018-11-07 14:11:05
브랜드 정체성 담은 차별화된 사은품에 이종업계 협업 상품으로 눈길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공차의 쿠션담요, 스타벅스 2019 플래너, 탐앤탐스 2019 다이어리, 투썸플레이스.<사진=공차, 스타벅스,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연말을 맞아 음료 프랜차이즈업계의 '굿즈(GOODS)' 프로모션 경쟁이 열기를 띄고 있다. 과거 굿즈는 일정수량 음료 구매시 증정하던 사은품에 그쳤다면 최근 굿즈는 단순 사은품을 넘어 브랜드의 주요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굿즈는 다이어리 외에 쿠션이나 아이돌·패션브랜드 콜라보 제품 등 소비자의 눈길을 잡는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년 연말이면 사은품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제품의 퀄리티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사은품도 단순히 미끼 상품이 아닌 고객에게 차별화된 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담은 기획 상품화 돼 충성고객 확보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브랜드 주요 고객층 겨냥한 취향저격 굿즈 인기


최근 소장가치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이에 따라 실용성과 브랜드 정체성 두 가지를 담아낸 사은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티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는 주요 고객인 2030 여성을 겨냥, 담요쿠션을 연말 굿즈로 채택했다. 쿠션 안에 든 담요는 공차의 베스트 셀러 밀크티의 색상을 적용했으며 추위에 대비해 무릎, 어깨 담요로 사용 가능하다. 일상에서 허리 쿠션, 낮잠 베개 등으로 쓸 수 있는 쿠션은 100% 면소재로 제작했다.


공차의 쿠션담요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치즈폼 가을 신메뉴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7잔의 음료를 구매하고 공차 멤버십 APP에서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에게 증정된다. 쿠션담요는 티 레드와 리프 그린 컬러 2종 중 1가지가 랜덤으로 증정되며 1만9000원에 별도 구매가 가능하다.


공차코리아 마케팅본부장 김지영 이사는 “연말 프로모션 사은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고 통상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업계의 굿즈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연맛 굿즈로 대표되는 다이어리나 문구 류 대신 공차는 겨울철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해 실용적이면서도 공차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쿠션담요를 준비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카페 드롭탑은 브랜드 모델인 아이돌 그룹 위너 파일홀더 한정판 세트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드롭탑 매장에서 병음료를 제외한 판매하는 모든 제조음료 1잔 구매 시 위너 파일홀더 한정판 1세트를 5500원에 증정하는 행사다.


위너 파일홀더 한정판 세트는 모든 파일홀더에 위너의 싸인이 인쇄되어 소장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파일홀더는 위너의 개인컷 및 단체컷 화보 사진을 담았으며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카페 다이어리도 디자인·콜라보로 진화중


올해도 역시 커피 프랜차이즈 주요 업체들은 작년과는 또 다른 디자인의 다이어리를 사은품으로 준비해 연말 다이어리 전쟁에 불을 지폈다.


먼저 다이어리의 절대 강자로 불리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10꼬르소 꼬모’와 ‘몰스킨’ 두 회사와 협업해 총 5가지 디자인의 ‘2019 스타벅스 플래너’를 선보였다. 세계 최초의 편집숍 브랜드의 트렌디한 디자인과 세계적 노트 브랜드의 제품력을 더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년 스타벅스 플래너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또는 리저브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해야한다. 플래너는 레드와 네이비, 옐로우, 화이트, 민트 총 5개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비 오는 날을 비롯해 월요일이나 오후 3시 이후 등 특정 상황에 맞춰 음료를 주문하면 같은 음료 한 잔을 증정하는 보고(BOGO) 쿠폰 3종을 포함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모나미와 협업한 '투썸X모나미 데일리키트'를 선보였다.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사각형 파우치 안에 2019 플래너, 탁사용 캘린더, 모나미 153볼펜, 클립보드, 월간 스케줄러&메모지, 포스트잇 등 7종의 문구류를 넣었다. 2만원대 중반 가격으로 직장인 고객을 겨냥했다.


편의점 GS25는 체리 맨투맨 티셔츠로 유명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르시(KIRSH)’와 협업해 눈길을 끈다. 편의점 주 이용객인 2030 연령대의 소비자를 겨냥한 이번 사은품은 ‘키르시 다이어리 CAFE25’와 ‘키르시 다이어리 체리’ 2종으로 구성됐다.


편의점 GS25가 선보인 키르시 다이어리는 즉석 원두커피 카페25를 구매하고 스탬프 10개를 모은 고객 9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카페25 모든 메뉴에 대해 상품 1개당 1개의 스탬프가 생성되며, 증정품을 받기 위해 한번에 음료를 구매하지 않도록 1일 최대 스탬프 수를 5개로 한정했다.


한편 탐앤탐스는 타 음료전문점과 달리 탐앤탐스는 음료구매와 관계없이 다이어리를 별도 판매한다. 지난해와 같이 2019년 다이어리도 공식캐릭터 '탐스패밀리(TOM's FAMILY)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섯 고양이 캐릭터에 맞춘 퍼플, 핑크, 옐로우, 그레이, 오렌지, 그린 등 색상의 플래너를 고를 수 있다. 직영매장에서 플래너를 구매할 경우 아메리카노 1잔과 선착순으로 전시티켓 2매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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