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배달앱, U-20 월드컵 결승전 덕 톡톡히 봤다

산업 / 김자혜 / 2019-06-16 22:38:35
편의점 경기 전 매출 크게 올라, 배달의 민족 '역대 일일 최대주문건' 갱신
▲상암월드컵경기장 GS25애서 축구 응원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상암월드컵경기장 GS25애서 축구 응원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편의점업계와 배달 앱(App)이 U-20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경기 효과를 톡톡히 봤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와 CU의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 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가장 큰 규모의 단체 응원전이 열렸던 상암월드컵경기장(이하 경기장 표기) 내에 입점한 편의점 GS25 3개 점포를 이날 운영했다.


결승전 응원객들은 15일 밤 10시부터 경기장에 입장했는데 이날 자정까지 2시간 동안 경기장 내 GS25 3개 점포에서 일어난 매출은 평소 K리그와 국가대표 경기가 열렸던 날의 하루 평균 매출 대비 162% 증가했다.


또한, 강남역 광장, 청량리역 광장 등 주요 길거리 응원전이 열렸던 장소 인근 GS25 8개점의 6월 15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요일 대비 맥주는 32배, 치킨25는 26배, 안주류 14배, 김밥·주먹밥은 1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인 15일 21시부터 00시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5배 이상 크게 신장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제품은 조각치킨, 닭꼬치, 치킨너겟 등의 튀김류로 전주 대비 매출이 442.5%(5.4배)나 껑충 뛰었다.


맥주의 상승폭도 매우 컸다. 맥주 역시 같은 시간 전주 대비 188.6%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 세네갈전과 에콰도르전의 전주 대비 매출이 각각 37.0%, 44.8% 상승한 것과 대비하면 결승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배달앱 배달의 민족은 경기 당일 하루 주문수가 150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일주일전 토요일인 6월 8일의 일간 주문수는 약 125만건, 6월 1일 주문수는 133만건을 돌파한 바 있다.


품목별로는 치킨 주문이 1.5배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는 밤 9시부터 12시(자정)사이에 평소 동시간대 대비 3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치킨 주문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 민족 측은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일부 고객은 주문에 어려움을 겪거나 주문 성공이 되고도 음식 배달까지 평소대비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했다”고 밝혔다.


GS25 문정욱 직영팀 팀장은 “주요 응원전 장소 인근 GS25의 놀랄만한 매출 증가는 이번 축구 대회 결승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전 국민적 응원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라며 “앞으로도 GS25는 국민적 저력을 한데 모으는 행사가 있을 때 이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팀장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편의점 야간 매출을 크게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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