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부보금융사 예보료 차등평가...1·3등급↓ 2등급↑

산업 / 문혜원 / 2019-06-14 16:31:47
2018사업연도 차등평가 결과 통보..예보료 670억원 깎아
[이미지로고 = 예금보험공사]
[이미지로고 = 예금보험공사]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예금보험공사에 1등급 금융사들(58개)이 내는 표준 예금보험료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올해는 1등급과 3등급이 소폭 줄며 차등 없이 보험료를 부과했을 때와 비교해 3.5%가량 보험료 납부 부담이 줄었다.


이에 업계에선 최근 금융사들이 과도한 예급보험료로 원성을 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예금보험료 현실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14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은행·보험·금융투자·저축은행 등 280개 부보금융회사의 차등보험료 산정’발표에 따르면 1등급과 3등급을 받은 부보금융회사가 지난해보다 줄었다. 작년과 비교해 1등급과 3등급이 각각 3곳, 7곳 줄고 2등급은 31개가 늘었다.


1등급은 58개사(20.7%)로 지난해 61개사(22.7%) 대비 3개사 줄었다. 3등급은 24개사(8.6%)로 지난해 31개사(11.5%)에서 7개사가 감소했다. 반면 2등급은 198개사(70.7%)로 전년 177개사(65.8%) 보다 21개사가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보험료 납부규모는 표준보험료율(2등급)을 적용하는 경우에 비해 약 3.5%(667억원) 감소, 지난해에 비해 보험료 할인 효과가 확대됐다. 이는 전체 금융권에서는 약 667억원을 덜 내도 된다는 뜻이다.


작년에는 약 5억원의 할증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5%가 적용됐지만 올해에는 ±7%가 적용됐다.


차등평가 결과가 1등급인 부보금융회사는 표준보험료율의 7%를 할인하고 3등급은 7%를 할증한다. 보험, 금융투자 및 저축은행은 이달 말까지, 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예보에 납부해야 한다.


예보 관계자는 “금융회사별로 구체적인 등급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제도의 운영과 부보금융회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차등보험료율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료는 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보험료를 받아 예금보험기금을 조성해 두는 것을 말한다. 만약 금융기관의 경영이 부실하거나 파산해 고객의 예금을 돌려 줄 수 없게 되었을 때 대신 지급하는 예금보험제도를 들 수 있다.


예보의 차등평가는 부보금융회사의 경영 및 재무상황을 평가해 등급에 따라 예금보험료율을 달리 적용하는 제도다. 매년 한 차례 3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표준 보험료율은 은행 0.08%, 보험·금융투자 0.15%, 상호저축은행 0.40%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2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5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