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중심의 펀드·보험상품 설명...“소비자 입장”에 맞춘다

산업 / 문혜원 / 2019-02-08 19:37:13
12월말부터 ‘운용실적 보고서’일괄 적용..실질수익률 표준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중심의 ‘실질수익률’ 제공방안 추진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금융회사 중심으로 판매했던 금융상품(펀드·보험·연금저축 등)이 소비자 입장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도록 표준서식이 마련된다. 이는 그간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는 ‘적시’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소지 중심의 실질수익률’제공방안을 추진한다. ‘금융소비자 관점’의 정보제공을 위해 업계와의 협의 후 다양한 금융상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표준 서식 및 공통지표 마련을 추진한다.


그동안 소비자로부터 금융상품별 제공 정보의 서식이 상이해 금융상품 비교시 어려움을 느낀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정보 외 금융회사 중심의 복작한 산출과정 안내 등도 너무 방대하거나 난해하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주요 금융사별 지적된 운용 현황을 보면, 펀드의 경우 은행 또는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수익률, 환매 예상금액 등을 매월 안내하고 있지만 실질수익률 산정시 비용(선취 판매수수료 등)이 반영되지 않는 점, 수익률 산정방식을 실제 소비자가 얼마만큼 비용을 지불했는지 등이 자세히 안내되지 않고 있다.


보험의 경우 해지환급금, 각종 비용 등을 매년 안내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수익률 지표 대신 납입보험료에서 각종 비용 등을 차감하고 적립한 ‘적립률’을 제시하고 있었다.


변액보험(저축성·보장성)의 경우 적립금·헤지환급금과 특별계정의 수익률을 별도 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주요 금융상품(펀드·보험) 등 수익률 현황과 계약 관리 안내장을 소비자 입장에서 산정방식을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 시행시기는 올해 12월 31일 기존상품 ‘운용실적 보고서’부터 일괄 적용할 예정이다.


개선내용에 따르면 다양한 금융상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표준서식’마련 ▲‘가장 궁금해 하는 항목’등이 주요 골자다. ‘표준서식’은 펀드 매매내역·투자일임 보고서·특정금전신탁 운용보고서·보험계약관리 안내장·연금저축 수익률 보고서 등을 말한다.


이들 표준서식은 앞으로 금융사 기존 운용실적 보고서의 ‘첫 페이지’에 ‘표준 요약서’를 추가토록 한다. 소비자가 납입한 원금·비용·평가금액 및 수익률 등을 거래 발생순서, 자금의 흐름 등에 따라 순서대로 안내한다.


특히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누적수익률·평가금액 등은 별도 항목으로 구분해 안내한다. ‘내용’의 표준화(계약자. 계약일, 정보 기준시점 등)도 ‘공통 지표(Factor)’중심으로 안내한다.


주요 상품별 개선방안으로는 먼저, 펀드의 경우 판매사의 실질수익률·환매예상금액 제공 의무화 하고, 수익률 산정방식을 표준화 한다. 아울러 펀드 순자산가치 대비 ‘비율’로만 제공되던 비용정보에 소비자가 실제 납입한 비용을 ‘금액·단위’로 추가 제공한다.


보험상품은 기존 ‘적립률’에 더해 다른 상품에서 사용하는 ‘연평균·누적 수익률’도 함께 안내토록 한다. 보장성 변액보험의 경우 특별계정(펀드) 수익률 이외 사업비 등 각종 비용을 반영한 실질수익률을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공통 지표, 수익률 산정체계’등이 공통 표준화 되면 소비자들이 상품비교 동시에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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