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클 모아 새뱃돈”...우리아이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은?

산업 / 문혜원 / 2019-02-07 19:43:47
연령대별 특별금리 제공·대학자금 보탬 펀드 상품주목
금융권 관계자, “다양한 비과세 혜택 따지고 가입해야”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 아이가 어릴 때부터 받은 세뱃돈을 꾸준히 모았는데 이대로 놔두면 장남감 사는 용도로 밖에 못 사용할 것 같아요, 주식을 하기에는 좀 무리이고, 꾸준히 모을 수 있는 금융상품 뭐가 있을 까요?


설 명절이면 어김없이 세뱃돈을 받는 아이들이 많다. 이에 부모들은 자녀들이 받은 두둑한 세뱃돈을 종잣돈 삼아 자녀를 위한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진다. ‘티클모아 태산’이라고 했듯이 어릴 적부터 모은 푼돈이 대학등록금은 물론 결혼자금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이에 은행 및 금융권에서는 새해맞이 어린이 경제관념 교육을 비롯해 3~4%대 넘는 고금리 적금상품을 출시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과 상품들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세뱃돈의 유래는 중국에서 결혼하지 않은 자식에게 ‘돈을 많이 벌라’는 뜻으로 붉은 색 봉투에 돈을 넣어주는 풍습에서 비롯됐다. 우리 선조들도 세뱃돈을 줄 때 봉투에 넣어 겉봉에 ‘책값’, ‘붓값’하고 어디에 쓸 것인지 용도를 적어 건넸다고 전해진다.


◇ 자녀를 위한 고금리적금 뭐가 있나


은행의 높은 금리도 챙기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펀드 상품이 인기가 있다. 현재 은행과 증권사 등은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적금·펀드 등 아이전용 금융상품을 판매 중이다.


우선, 시중은행에서는 어린이 및 청소년 전용 상품이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의 'KB Young Youth 적금'은 연 1.85% 금리로 만 19세 미만 개인만 가입할 수 있다. 1년 만기로 가입하는 사람에게 최대 연 3.15%의 이자율을 얻을 수 있다.


‘KB 영 유스 적금’은 아동수당을 3회 이상 수령하면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각종 이벤트 금리로 출생·입학·졸업축하 0.5%p도 추가해 준다.


신한은행은 ‘신한 아이행복 적금’이 있다. 장애아동수당이나 아동수당을 수급할 때 우대금리 0.4%p를 더해준다. 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 이후 5영업일까지 저축하면 0.1%p의 추가 금리를 줘 연 최고 2.35%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 120년 고객 동행’이라는 예·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적금의 경우 신규 고객에게는 최고 연 2.9%, 우리은행과 15년 이상 거래한 고객은 연 3.2%를 받는다.


단, 최고 우대 금리를 받으려면 비대면 채널 가입(+0.1%포인트), 우리은행 상품 서비스 마케팅 동의·급여이체·공과금 이체(각 +0.1%포인트) 등의 조건도 만족해야 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월 100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의‘아이 꿈하나 적금’은 아동수당 우대금리 0.2%p에 연령대마다 금리를 한 단계씩 더해준다. 출생 후 1년, 만 7세, 만 13세, 만 16세 등 연령대별로 특별금리 0.3%p 등이 적용되면 최고 2.85%의 금리를 쌓게 된다.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는 1년 만기의 경우 기본이자율 3.2%를 제공하는 ‘코드K자유적금’를 판매하고 있다.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선착순 5000명에게 제공되는 0.4%포인트 우대이율까지 노려볼만하다.

지방은행에서도 연 최고 3%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어린이 전용 적금상품을 판매중이다. BNK경남은행은 최고 연 3.6%의 금리를 제공하는 ‘아이 꿈 드림적금’을 출시했다. 만 9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6월까지 판매한다.


‘아이 꿈 드림 적금’은 1년제와 3년제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월 1000원 이상 10만원 이내다. 기본 금리는 1년제와 3년제 각각 1.7%와 1.9%다. 특별금리와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경우 1년제는 최고 연 3.3%, 3년제는 최고 연 3.6%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전북은행은 최대 5%(5년 만기)를 제공하는 ‘우리아이 최고!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1년 가입 기준 금리는 연 3%이지만, 0~12개월 아이가 만기를 5년까지 늘리면 우대 금리를 적용, 5%까지 올라간다. 연말까지 한시 판매하며 아동 명의 1인 1계좌, 월 10만원 한도다.


광주은행의 2년 만기 ‘하면돼지적금’은 최대 연 4.5%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이율은 2%지만 돼지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0.5%포인트, 광주은행 신규고객은 0.5%포인트, 지인에게 해당 적금상품을 추천한 사람은 최대 1.5%포인트 우대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아기적금 이율 연 5~6%인 고금리 상품도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부모가 한 달에 5만~20만원씩 꾸준히 넣으면 높은 이자를 챙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먼저, Sh수협은행의 ‘Sh쑥쑥크는 아이 적금’은 5년 가입시 연 최고 5% 금리에 우대금리까지 연 5.5%의 금리를 제공한다.


새마을금고도 영·유아, 만 6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우대이자율을 최대 연 3%까지 제공하는 ‘우리아기첫걸음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아기첫걸음 정기적금’ 우대이율은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1.0%포인트, 부모 중 1명이 회원일 경우 1.0%포인트, 아동수당을 새마을금고로 받을 경우 0.5%포인트, 만기 때 부모 중 1명이 회원일 경우 0.5%포인트 각각 제공한다.


◇ 펀드로 목돈도 불리고 경제관념도 심어주고.. “기쁨 두 배”


어린이 펀드는 수익률과 함께 증여세 혜택도 누릴 수 있어 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펀드를 판매하는 자산운용사들은 조성된 기금으로 경제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동시 부모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어린이 펀드의 3년(6.15%), 5년(8.07%) 수익률은 은행 예·적금 이자보다 높다. 현행 세법상 만 18세 미만 아이들 명의로 펀드 계좌에 납입한 자금에 대해서는 2000만원까지, 19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5000만원까지 증여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어린이펀드는 10년 이상 장기투자를 통해 자녀에게 목돈을 마련해주는 목적형펀드이기에 단기투자로 수익을 보려 하지 말고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


‘신영주니어경제박사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과 저평가된 우량 가치주를 중심으로 자산이 담겨졌다. 설정액은 200억원대로, 올해 이후 수익률은 6%대를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내놓은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은 JYP Ent와 CJ ENM, YG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펀드 규모는 330억원대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1%대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펀드’는 2005년 설정돼 현재 792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으며, 3년 수익률 13.4%다. 이 펀드는 판매보수 및 운용보수의 13%를 적립해 조성된 기금으로 어린이가 직접 참가하는 경제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펀드를 할 수 있음과 동시 엔터테인먼트 회사까지 운용하고 있는 곳도 있다.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펀드는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한 가격에 매도하는 가치투자 전략을 쓰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회사까지 담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이밖에도 ‘NH아문디아이사랑적립증권투자신탁’과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호’,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펀드’는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체험활동, 해외탐방캠프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아동수당 적금 가입 동시 5% 고금리 제공되는 적금부터 출생 후 1년, 만 7세, 만 13세, 만 16세 등 연령대별로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어 꼭 금융사 방문후 자세한 재테크 수단을 상담한 후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