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고수의 맛집' 판매 호조

산업 / 김자혜 / 2019-02-11 11:11:56
지난해 초마짬뽕 29만개 팔려...1월 출시 잭슨피자 8천개 판매
▲피코크 잭슨피자 3종. [사진=이마트]
▲피코크 잭슨피자 3종. [사진=이마트]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이마트가 맛집과 콜라보한 간편식 라인업을 늘려가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2013년 초기 3종에 불과했던 고수의 맛집 상품은 매년 꾸준히 새로운 맛집을 선보이며 현재 잭슨피자 3종 포함 34종까지 늘어났다.


피코크 브랜드 런칭 초기인 2013년부터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초마짬뽕 등 다양한 맛집과 연계한 ‘고수의 맛집’ 상품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초마짬뽕의 경우에는 2017년에 24만개 가량이 판매됐고, 지난해에는 29만개 가량이 팔려 나갔다. 올해 1월 13일 출시한 ‘피코크 잭슨피자’ 역시 벌써 8천개 가량이 팔리며 쾌조를 보이고 있다.


‘잭슨피자’는 이태원에 위치한 미국식 피자 맛집으로 유명하다. 같은 회사의 피자 브랜드인 ‘부자 피자’와 함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총 5만건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유명 맛집 콜라보 냉동피자를 기획한 배경으로 냉동피자 시장의 급속 성장을 손꼽았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2012년 1조4261억원에서 2017년 2조원(추정)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냉동피자 시장은 2016년 114억원에서 2017년 703억원, 2018년 1~9월 1010억원 수준으로 불과 2년 만에 10배 가까이 팽창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동식품 가운데 피자, 핫도그, 떡볶이 등 냉동대용식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18년 5.3%, 2019년 1~2월(3일) 40.1%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이번에 맛과 식감을 제대로 구현한 냉동피자를 출시한 것이다.


이마트는 제품 출시에 앞서 국내 피자 유명 맛집 중 ▲입소문(SNS 게시물) ▲명확한 콘셉트 ▲메뉴의 차별성 등을 기준으로 유명 맛집들을 추렸다. 이후 직접 가게를 방문해 맛과 상품성을 검증해 최종적으로 ‘잭슨피자’를 낙점했다.


‘피코크 잭슨피자’의 차별화 포인트는 기계식 대량 생산이 아니라 대부분의 공정이 수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피코크 상품개발자는 ‘잭슨피자’의 셰프와 함께 지난해 5월부터 7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잭슨피자’의 맛을 수제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생산 업체를 물색한 끝에 가장 이상적인 제조 환경을 갖춘 생산공장을 찾아냈다.


‘피코크 잭슨피자’의 경우 도우를 펴기 위해 성형하는 공정 이외에는 전부 실제 이태원 매장과 동일한 수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우선 반죽을 구(球)형의 도우볼(Dow Ball)로 만들어 12시간 동안 저온 숙성 과정을 가진다. 이후 프레스기로 펴낸 도우 위에 수제로 토마토 소스, 바질, 오레가노, 향신료, 치즈 등을 얹고 도우 가장자리에 오일을 바르는 ‘오일링’ 도 추가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이마트 e카드’로 잭슨피자를 구매 시 각 40% 할인해 판매한다.


이마트 오승훈 피코크 개발팀장은 “간편식 발달로 냉동식품에 대한 선입견이 점차 사라지면서 냉동 간편식에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잭슨피자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이번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피자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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