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최측근' 정현호 檢 소환…이 부회장 소환 카운트다운?

산업 / 김사선 / 2019-06-11 17:43:56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증거인멸 지시 여부 추궁
검찰이 11일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사장을 비공개 소환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증거인멸 의혹을 조사 중이다.[사진=연합뉴스]
검찰이 11일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사장을 비공개 소환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증거인멸 의혹을 조사 중이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11일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사장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삼성과 관련한 검찰의 끊임없는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사는 이날 밤늦게 끝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정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일정부분 존재한다는 의미다.


검찰은 삼성 측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업지원TF에서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을 포착, 그 주체적 역할을 정현호 사장이 한 것으로 보고 일련의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정현호 사장에게 지난해 5월 10일 승지원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재 회의와 관련해 집중 추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회의에서 정 사장이 이 부회장에게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인멸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이 이재용 부회장과 하버드대 동문이자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접근하면, 증거인멸과 관련해서 사실상 정점에 있는 인물은 정현호 사장이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이라는 의혹이 바로 그 것.


검찰은 아울러 정 사장의 이 같은 증거인멸 지시의 배경에는 이 부회장의 경영 승계 작업을 감추기 위한 큰 그림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의혹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정 사장은 이날 소환 조사에서 검찰이 제시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분식회계 증거인멸에 대한 수사가 정 사장을 1차적으로 향한 만큼, 더 윗선으로 꼽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소환 역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정 사장 신병처리와 관련해 어떤 결과물이 나오느냐에 따라 이 부회장이 검찰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게 될 지 여부도 결정날 전망이다.


검찰은 관련 혐의만으로 현재까지 삼성바이오 직원 1명,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2명,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 부사장 3명과 상무 2명 등 총 8명을 구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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