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롯데시티호텔’ KDB자산운용에 매각

산업1 / 김세헌 / 2013-10-04 09:49:54

롯데그룹이 서울 중구 장교5지구에 짓고 있는 롯데시티호텔을 KDB자산운용에 매각한다.


4일 머니투데이는 장교 롯데시티호텔 개발을 담당한 롯데자산개발이 최근 KDB산업은행 자회사 KBD자산운용과 호텔 선매입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호텔은 국내 외국인 관광메카인 ‘범명동권’을 선점하기 위해 롯데호텔이 전략적으로 선택한 곳이어서 매각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곳이다. 매각가격은 1400억원 후반대로 알려졌다. KDB자산운용은 호텔 인수를 위해 연기금과 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요 투자자인 사모부동산펀드 설정도 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교 롯데시티호텔은 대지면적 1806㎡에 지하 5층~지상 25층 453실 규모로 2015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장교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시행을, 롯데건설이 시공을 각각 맡았고 호텔 운영은 롯데호텔이 마스터리스(Master Lease·책임임차) 방식으로 20년간 책임진다.


장교PFV는 롯데호텔(지분 85.5%, 3월말 기준)과 롯데자산개발(9.5%)이 호텔 개발을 위해 지난해 4월 설립한 PFV로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가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당초 이 호텔 부지는 업무시설용지였지만 롯데그룹이 지난해 토지매입 후 관광숙박시설로 용도변경을 신청, 서울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장교 롯데시티호텔은 을지로입구역에서 가까운 데다 중국, 일본 등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인근에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직접 호텔을 보유하면서 운영해온 롯데그룹이 장교 롯데시티호텔 매각에 나선 이유에 대해 직접운영보다 마스터리스 방식의 위탁운영이 자산관리나 영업네트워크 확장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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