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 ‘주기적 지정制’ 첫해 시행...삼성전자 등 상위 상장자 23사 포함

산업 / 문혜원 / 2019-06-13 10:51:37
2020년 자산 1900억 이상 기업 적용..감리결과에 따라 변동가능성도
금융감원, 주기적 지정예상 상장사 현황 사전분석..7월 설명회 개최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11월 ‘주기적 지정제’ 첫 시행을 앞두고 12월말 결산 상장사의 2018년 재무제표를 이용해 지정대상 상장사와 자산규모를 미리 파악하기 위한 사전분석을 실시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기적 지정대상 추정결과 주기적 지정회사를 분산해 매년 220사를 지정할 경우, 시행 첫해인 오는 2020년에는 주기적지정 면제·연기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삼선전자 등 477사가 주기적 대상으로 추정됐다.


면제사유란 최근 6년 이내 재무제표에 대한 감리결과 회계처리기준 위반이 발견되지 않은 회사를 말한다. 연기사유는 작년 또는 올해 감사인을 선임(3년)해 계약기간이 남은 경우, 감리중인 경우를 말한다.


추정회사 현황을 보면 220사 중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는 134이며, 코스닥 시장 상장사 86사로 구성됐다. 평균 자산규모는 약 4조6000억원이고, 이 중 137사(62%)가 현재 삼일 등 빅4(삼일 47사, 삼정 38사, 한영 52사) 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고 있었다.


2021년 이후 지정회사로는 전년도(2020년) 지정대상이었으나, 분산지정에 따라 차기로 지정이 연기된 회사 중 220사가 지정된다. 2022년에는 2020년 지정대상 중 잔여 회사를 우선 지정하고, 나머지는 2021년 지정대상 중 자산이 큰 회사부터 지정할 예정이다.


자산규모가 큰 220사를 지정할 경우, 분산지정 방식에 따라 약 자산규모 1900억원 이상인 상장사가 주기적 지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향후 감리착수 또는 감리결과, 직권지정 해당여부에 따라 실제 주기적 지정을 받게 될 회사와 자산규모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지정대상선정일은 오는 9월 1일 시점으로 2020년에 직권지정 받게 될 상장사를 선정한다.


만약 분산지정을 하지 않을 경우 2020년 지정대상은 477사로 추정될 예정이다. 분석기준일은 5월 31일 이후 직권지정 사유발생 등 추가적인 요인이 있는 경우 대상회사 및 자산규모 변동가능성 있다.


‘주기적 지정제도’는 신 외감법 개정으로 올해 1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주기적 지정대상시기, 통보시점 등 관련 문의가 다수 발생해 매년 일정 수를 지정(분산시행)할 경우 그 지정 회사수와 기준이 되는 자산규모(커트라인)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다.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주기적 지정제 대상 기업은 직전 사업연도말 자산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비상장이어야 한다.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이 50%이상이고,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자인 주주가 대표이사인 회사여야 한다.


개요의 요지는 연속하는 6개 사업연도 감사인을 자유선임한 ▲주건상장법인(코넥스 제외) ▲소유·경영미분리 대형비상장회사는 3개 사업연도 감사인 지정 등이다.


다만, 최근 6년 이내에 실시한 감리결과가 무혐의인 경우 지정이 면제되며, 감리중인 경우와 기존 감사계이 미종료된 경우 지정이 연기된다.


통보시기는 오는 11월에 2020년 지정감사인을 통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감사인 대상 기업들은 주기적 지정제 대상회사는 매 사업연도 개시후 오는 9월 둘째주까지 지정 기초자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아울러 최초로 시행되는 주기적 지정제를 앞두고 기업과 감사인을 대상으로 지정제도 설명회를 오는 7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주기적 지정제도의 내용, 기정기초자료 작성요령, Q&A 등을 상장회사, 회계법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 주기적 지정제도 등 제도 운영과정에서 발견되는 개선필요사항에 대해서도 금융위원회와 협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혼란 없이 안정적으로 시행 및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비롯해 안정적인 시행 및 정착을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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