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영업익 836억...전년比1.7%늘어

산업 / 김자혜 / 2019-01-29 15:12:18
지난해 국내 매출 93.3%가 자체 개발 제품...매출 1조160억 기록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자체 개발 제품 위주로 매출 1조1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대표 우종수 권세창) 연결회계 기준 2018년 누적 매출 1조160억원, 영업이익 836억원, 순이익 34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R&D(연구개발)에는 매출 대비 19%인 1929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 공시 기준, 국내 제약사의 외국약 도입 판매매출 비중은 45~75% 수준이다. 이에 반해 한미약품은 국내 매출 93.3%를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산 의약품 수입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 '상품매출' 비중은 3.8%, 나머지 2.9%는 국내 타 제약사 제품 도입 판매비중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매출 상위 10개 품목은 아모잘탄(474억원), 로수젯(489억원), 낙소졸(118억원), 에소메졸(246억원) 등 한미 제제기술이 축적된 개량신약, 복합 신약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측은 최근 10년간 매출 대비 평균 15% 이상을 R&D에 투자했으며 누적금액은 1조원 이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매출 1조원이라는 숫자 보다, 어떤 방식으로 매출을 달성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며 “단순히 회사의 외형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내실 성장이 R&D 투자로 이어져 한미만의 기술력이 축적되고, 이 축적된 기술이 다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외국산 제품의 국내 의약품 시장 잠식이 매년 점점 커지는 추세”라며 “제약강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 토종 제약기업들의 역할과 책임이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실적도 안정적 성장세라는 설명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2282억원의 매출과 430억원의 영업이익, 37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6%, 영업이익은 30.0%, 순이익은 26.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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