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의료보험 적용 기준은?

산업 / 김자혜 / 2019-01-28 13:20:30
잔존 치아가 하나 이상, 분리형 식립 재료 사용해야 건강보험혜택 적용 돼
임플란트 수술 시 골다공증 약은 턱뼈 괴사, 최소 3개월 전부터 복용 중단
자연치아 빠진 채 3개월 지나면 잇몸뼈 주저 앉아 임플란트 힘들어져
사진제공=유디치과
사진제공=유디치과

[토요경제=김자혜 기자]2014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치아를 20개 이상 보유한 비율은 50.5%이며, 이 중 28.6%는 의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은 비록 개복 수술처럼 그 규모가 크진 않지만, 외과 수술에 속하며 틀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하지만 작년부터 임플란트와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혜택이 확대되면서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그럼 지금부터 백영걸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을 받기 위한 조건과 임플란트 치료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치아가 하나도 없다면,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받기 어려워
2018년 7월부터 건강보험혜택 확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만 65세 이상 보험 임플란트와 보험 틀니에 대한 기존 본인 부담금이 50%에서 30%로 확대 적용되어 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65세 이상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라 하더라도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환자는 치아가 1개 이상 있어야 하는데, 치아가 전혀 없는 상태라면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능하다.


백영걸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치아가 전혀 없는 경우,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완전틀니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분리형(잇몸에 심는 부분과 그 위에 연결하는 보철이 나누어진 형태) 식립 재료를 사용해야 하고, 여기에서 사용되는 보철재료 중 하나로 PFM크라운만을 사용해야 한다. 다른 재료를 사용할 경우에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보철물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수술 시 아스피린, 골다공증 약 복용은 자제
혈전(피덩어리)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어르신들이 있다. 하지만 외과 수술 시에는 혈액의 응고 작용을 방해해 정상적인 지혈이 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환자 중 일부는 임플란트 식립 후 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골다공증 약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리세드론산 성분이 임플란트 시술 후 턱뼈 괴사(뼈가 녹아버리는 증상)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3개월 전부터 골다공증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수술이 완전히 종료된 이후에 치과의사 및 내과의사에게 상담을 받은 후 골다공증 약을 다시 복용해야 한다.


혈압과 혈당량이 정상 범위 내에 있어야 임플란트 수술 가능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의 경우 혈압이나 당 측정 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치과의사에게 꼭 알려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다 하더라도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혈압(120/80mmHg)과 혈당량(공복 110mg/dL이하/식후2시간 140mg/dL이하)이 정상 범위 내에서 잘 조절되어야 수술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수술 후 지혈이 안되거나, 수술 부위가 정상적으로 치유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약의 복용 여부와 혈압 및 혈당 수치를 정확하게 치과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백영걸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부모님의 자연치아 개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아가 없는 채로 3개월이 넘으면 잇몸뼈가 주저앉기 시작해 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임플란트마저 힘든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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