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점 10곳 중 8곳 수도권 집중...“금융서비스 양극화 심화”

산업 / 문혜원 / 2019-01-28 13:02:24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지점폐쇄 원인..고령자 모바일 뱅킹 이용 고려해야
김병욱 의원, “서울 4971명 당 은행 1곳 vs. 전북 1만 5201명 당 은행 1곳”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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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시중은행 지점이 수도권에 집중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소도시 간의 금융서비스 양극화가 심화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고령자 비중이 높은 지역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요청해 받은 ‘시중은행 지점과 지역 지점 간의 수를 비교분석한 자료’결과 서울·수도권에 은행 지점 62.1%가 집중됐다.


[자료 = 김병욱 더불어 민주당 의원실]
[자료 = 김병욱 더불어 민주당 의원실]

은행별로 자세히 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SC제일·IBK기업·NH농협·씨티 등 8개의 은행의 지점과 출장소 위치를 확인한 결과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등 수도권 및 광역시에 있는 지점 수가 전체 5617곳 중 4384곳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37.9%는 지역 지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역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경기도(21.9%)를 제외한 지역은 5%를 밑도는 수준이다. 은행 지점이 가장 적은 곳은 전북이었다. 전체 은행 지점의 2.1%(122개) 수준이었다.


나머지 경남 4.2%, 경북 3.5%, 충남 3.2%이었고, 나머지 지역들은 2.5%를 넘지 못했다. 반면,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에 가장 많은 은행지점이 분포한 은행은 NH농협은행이었다.


농협은행은 전체 1천150개 지점 중 505개인 43.9%가 비수도권 지역에 분포해 있다. 이어 SC제일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이 각각 18%(44개), 17%(150개), 16.9%(179개)로 비수도권 지역에 분포한 은행 지점은 전체 지점 수의 20%를 채 넘지 못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점수로 인한 양극화 서비스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시중은행은 비대면 서비스에 집중하며 금융서비스 불편을 감소시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고령자들은 여전히 정온라인이나 모바일 등 금융서비스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은행 지점의 운영과 폐쇄가 기본적으로 은행 자율 사항이기는 하지만 비대면 서비스로 해결이 안 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는 공공성을 가진 은행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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