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못잡으면 2100년 지구온도 3.7도 오를 것

산업 / 김세헌 / 2013-09-29 17:35:59
IPCC 제5차 평가보고서 발표

[토요경제=김세헌기자]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오는 2100년 지구의 평균기온은 3.7도 오르고 해수면은 63cm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2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IPCC ‘WGI 제5차 평가보고서’ 가운데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의 원인, 기후시스템과 최근 변화에 대한 이해와 미래의 기후전망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오는 2100년 온실가스(이산화탄소)는 936ppm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온실가스 감축이 실현될 경우 평균기온은 1.8℃, 해수면은 47cm 정도로 상승폭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에너지에 불균형을 초래하는 모든 물질과 과정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특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주요 원인이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2011년 391ppm으로 1750년 산업화 이후 인간 활동에 의해 40%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기온은 1850년 이래 지난 30년(1983~2012년) 동안 가장 더웠고, 21세기의 첫 10년은 더 더웠던 것으로 나타나 지구온난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 평균기온은 지난 133년간(1880~2012년) 0.85도(0.65~1.06도) 상승했다. 평균강수량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으나, 1901년 이후 북반구 중위도 육지에서 강수량이 증가했다. 지구의 평균 해수면은 110년간(1901~2010년) 19cm(17~21cm) 상승했다.


지구의 빙상과 빙하의 양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4년(1979~2012) 동안 북극 해빙은 연평균 면적이 10년에 3.5~4.1%의 비율로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높고, 남극 해빙은 1.2~1.8%의 비율로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온난화된 기후로 인해 건조지역과 습윤 지역의 계절 강수량 차이가 커지고, 우기와 건기 간의 기온의 차이도 더 벌어질 전망이다. 고위도와 적도 태평양의 경우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의 경우, 21세기 말(2081~2100년)의 평균기온은 1986~2005년에 비해 2.4도 상승하고, 강수량은 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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