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의보..." 유통업계 '먼지 특수' 효과 누린다

산업 / 김자혜 / 2019-01-23 17:53:59
마스크·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 매출 크게 올라
▲이마트에서 공기청정기를 보고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에서 공기청정기를 보고있다. [사진=이마트]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미세먼지 관련 제품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이마트서 판매된 마스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8%, 공기청정기 매출은 4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의류관리기 매출도 지난해 대비 107.6% 늘었다.


이마트 측은 “공기청정기를 필두로 분류되는 홈케어 가전이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가전시장의 주류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에서도 미세먼지 세정관련 제품 매출이 늘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전주 대비 물티슈, 손소독제는 각각 418%, 5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올 1월 전국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은 147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보발령 전체 횟수는 316회로, 약 20일 만에 전체의 45% 수준을 채운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미세먼지 관련 시장을 공략하는 기획전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30일까지 미세먼지 기획전을 열고 있다. 마스크,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을 정상판매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할인 판매 한다.


이커머스 쿠팡에서는 미세먼지용품 테마관을 열었다. 쿠팡은 미세먼지 발생 시 생활수칙 8가지를 정리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테마관을 운영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3한 4미로 불릴 정도로 올 겨울 미세먼지가 자주 찾아오면서 미세먼지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크게 늘어난 중국의 경우, 공기청정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코트라 중국무역관이 지난 2016년 분석한 중국 온오프라인 내 공기청정기 판매추이를 보면 2013년 376만대에서 2015년 514만대로 크게 늘었다. 공기청정기 매출액 또한 2013년 88억위안에서 2015년 117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코트라 이맹맹 중국 칭다오 무역관은 “공기청정기 주요 소비자군은 중고소득 층으로 (2016년 당시) 공기청정기 메이커들이 저가제품을 출시해 가격전쟁이 시작됐다”라며 “구매시 가격보다 브랜드, 기능 중시 경향이 높고 3~6개월 필터 교체가 필요함에 따라 애프터 서비스를 강화하는 경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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