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려줄 수제맥주와 음식, 환상의 페어링은?

산업 / 김자혜 / 2019-06-09 14:54:01
데블스도어 오진영 브루마스터 수제맥주·음식 조합 제안
▲데블스도어 메뉴 연출 컷.[사진=신세계푸드]
▲데블스도어 메뉴 연출 컷.[사진=신세계푸드]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기온이 오르면서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맥주를 찾는 맥덕(맥주덕후)들이 늘고 있다. 맥주도 자신의 입 맛에 맞는 수제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수제맥주펍 ‘데블스도어(Devil’s Door)’의 오진영 브루마스터는 대표적인 수제맥주의 종류에 따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과의 조합(페어링.Pairing)을 소개한다.


상큼한 ‘페일 에일’에는 고소한 ‘치킨’
가벼운 바디감과 향긋한 과일향이 특징인 ‘페일 에일(Pale Ale)’은 어느 음식과 매칭해도 크게 튀지않고 조화롭다. 특히 레몬, 감귤, 오렌지, 자몽 등 열대 과일의 향이 느껴지는 시트라 홉으로 만든 ‘페일 에일’은 은은한 향과 목 넘김 후 느껴지는 적당한 쓴맛를 잡아주는 고소한 미국식 치킨 또는 구운 치즈와 토마토가 들어간 햄버거가 잘 어울린다.


쌉싸름한 ‘인디아 페일 에일’는 간이 센 ‘피자’
높은 알코올 도수와 강한 향이 특징인 쌉싸름한 ‘인디아 페일 에일(India Pale Ale)’은 간이 센 음식을 곁들여야 한다. 맥주나 음식 가운데 한 쪽의 맛이 강할 경우 약한 쪽의 맛을 덮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디아 페일 에일 특유의 진한 홉 향과 쓴 맛은 입에 머금을 때부터 목에서 넘길 때까지 계속되는데, 이때는 모짜렐라, 그라나파다노 등 짭짤한 치즈가 올려져 있는 피자 또는 매콤한 핫소스로 버무린 버팔로윙이 제격이다.


진한 몰트향의 ‘스타우트’는 짭짤한 ‘해산물’
고온에서 로스팅한 맥아로 만들어 묵직한 맛과 커피, 초콜릿 등 복합적인 향이 특징인 흑맥주 ‘스타우트(Stout)’는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 특히 스타우트의 묵직한 향과 거품 맛은 짭짤한 굴과 가장 잘 어울리는데 신선한 굴을 즐길 수 있는 겨울철이 아닌 만큼 여름에는 새우, 마늘, 올리브 오일로 만든 짭짤한 감바스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도 좋다.


부드러운 ‘헤페 바에젠’에는 깔끔한 ‘샐러드’
밀과 보리를 이용해 상면발효 방식으로 만든 ‘헤페 바이젠(Hefe-Weizen)’은 다른 수제맥주에 비해 질감이 부드럽다. 특히 풍부한 바닐라 향과 맥아의 부드러운 거품 맛이 특징인데 이떄는 상큼한 샐러드나 적당히 튀겨진 감자튀김 등 가벼운 음식과 곁들이면 헤페 바이젠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오진영 데블스도어 브루마스터는 “맥주에 어울리는 음식을 고르는데 정답은 없지만 맥주를 만드는 방법과 재료의 특성을 고려해 음식을 선택하면 맛의 균형이 맞춰져 맥주나 음식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데블스도어는 매장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브루마스터가 개발한 레시피를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30여년 전통의 독일 카스파리(Caspary)사의 양조 설비로 직접 생산한 ‘페일 에일’, ‘IPA’, ‘스타우트’, ‘헤페 바이젠’ 등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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