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대국민 사과···"외조카 황하나 일탈 못잡아 후회"

산업 / 김자혜 / 2019-06-05 16:19:24
친인척일뿐 남양유업 경영과 상관없어...불매운동에 사태진화 나서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사진에서 왼쪽)과 사과문.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사진에서 왼쪽)과 사과문. [사진=남양유업]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외조카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사과문을 통해 뒤늦게 사과했다.


홍 회장은 5일 오후 사과문을 내고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라며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돼 있지 않다"라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며 "깊이 반성하고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앞서 지난 4월 입장 자료를 내고 "황하나 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 대신 '유감'의 뜻으로 외손녀 마약 투약 사태에 대해 거리두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회사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가속화 되자 회장이 직접 사과문을 내며 사태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황하나 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과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전 약혼자였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와 함께 지난 2~3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사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2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5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