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정수기서 일본산 필터 사용 ‘안전 논란’

산업 / 김세헌 / 2013-09-23 11:15:53
소비자 불안 가중…일본 방사능 공포, 이제 공산품까지?

[토요경제=김세헌기자] 방사능 검사 없이 일본산 필터를 사용한 국내 한 정수기 업체 소식에 소비자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3일 노컷뉴스는 국내 한 유명 정수기 업체가 별도의 방사능 검사 없이 일본산 필터를 사용해 소비자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5년째 해당 업체 정수기를 이용해오던 이모(40) 씨는 최근 정수기에 사용되는 필터의 원산지가 일본인 것을 알고 업체에 문의했다.


해당 업체는 국내 수입 과정에서 별도의 방사능 오염 검사를 받은 적은 없으며 일본후생성 승인을 받은 필터라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에 이씨는 방사능 공포감이 밀려와 정수기를 처분, 해당 정수기 사용을 중단했다.


이씨의 사례와같은 정수기 외에도 카메라와 기저귀 등 일본산 공산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 당국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수산물과 달리 공산품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실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업체 측이 소비자 심리를 고려해 국내 검사 기관에 방사능 검사 요청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국가 지정 방사능 검사기관은 해당 필터에 대한 방사능 오염 측정 요청에 대해 “개별적인 검사 진행은 어렵다”는 입장을 업체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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