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국인 채권 자금 1조3320억원...9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

산업 / 문혜원 / 2018-10-14 14:34:24
7월 이후 주식은 순매수 유지..총 보유 상장증권 709조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지난달 외국인 상장주식은 7월 이후 순매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9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9월중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5800억원을 순매수했고, 상장채권은 1조9120억원을 순유출해 총 1조3320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이어 순매수를 유지했으나 보유 잔고는 감소했다. 채권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하며 보유잔고는 감소했다.


보유규모를 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597조원(시가 총액의 31.5%), 상장채권은 112조1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5%) 등 총 709조원이었다. 외국인이 8월 말 기준 보유한 상장주식은 전월 대비 7조1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싱가포르 등이 각각 2조1000억 원과 4000억 원 등의 순매수가 일어났다. 영국과 룩셈부르크 등에서는 각각 5000억 원과 5000억 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254조3000억 원(외국인 전체 42.6%)을, 유럽이 171조1000억 원(28.6%), 아시아가 70조7000억 원(11.8%), 중동이 21조9000억 원(3.7%) 순이다.


상장채권의 경우 외국인이 9월 중 2조3240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이 4조2000억원의 영향으로 총 1조 9120억 원이 순유출됐다. 9월 말 기준 총 112조1000억 원(전체 상장채권 6.5%)을 보유했다.


이는 1월 이후 8개월간 지속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후 8개월간 지속된 채권시장 순유입이 끝나고 순유출로 전환됐다. 8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599조8000억원, 상장채권 114조3000억원을 보유해 총 714조1000억원 규모의 상장증권을 갖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사이와 유럽에서 1조1000억 원과 8000억 원씩 순유출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49조 5000억 원(전체 44.1%)을 비롯 유럽이 36조 4000억 원(32.5%), 미주 10조 8000억 원(9.7%) 순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2조 1000억 원) 및 회사채(1조 원)에 순유출했고, 보유잔고는 국채 89조원(전체 79.5%), 통안채 22조 1000억 원(19.7%) 순이다. 잔존만기는 1년 미만이 3조 5000억 원 순유출하고, 1~5년 미만 1조 1000억 원, 5년 이상 5000억 원이 순투자했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미만이 50조7000억원(전체의 45.2%), 1년 미만이 33조2000억원(29.7%), 5년 이상이 18조1000억원(15.1%)을 각각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의 경우 7월에 이어 보유 잔고가 증가했고, 채권 또한 1월 이후 순유입이 지속된 가운데 보유 잔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현황 풀이로는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는 등 미국발(發) 쇼크에 9월 이후 한 달간 국내 금융시장이 흔들림에 따라 주가와 원화 값은 크게 떨어지고,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올 들어 가장 많이 빠져나간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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