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와인선물세트 비중 늘렸다

산업 / 김자혜 / 2019-01-20 09:25:31
역대 최대 규모 선보여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와인 선물세트가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24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맞아 카탈로그상 역대 최대이자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7페이지를 와인 소개에 할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선물세트 카탈로그 페이지의 10% 수준이다.


카탈로그에 소개된 와인 선물세트도 지난해 26종에서 올해 65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와인 선물세트 물량도 30% 늘려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우선 이마트는 소믈리에 등 와인 전문가들이 선정하고 출시 후 한 달간 1만병 이상이 판매된 와인 중 엄선한 ‘국민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전문가의 블라인드 테이스팅 호주와인 1위인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칠레산 와인 ‘몰리나 트리부토 150 까버네쇼비뇽’, ‘코노수르 25 싱글빈야두 쉬라’를 선보인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김창열·윤명로·박서보 등 화백 3인의 작품을프랑스, 호주, 미국 대표 와이너리 와인 3종의 라벨에 담은 ‘아트 앤 와인’도 선물세트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와인 스펙테이터 선정 TOP 100 추천와인’, 기온과 일조량 등이 완벽해 ‘하늘이 허락한 해’라 불리는 ‘2015년 와인 프랑스편’ 등 다양한 테마 와인 선물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가 올해 설을 맞아 와인 선물세트를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수입맥주 인기로 한 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던 와인이 2018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매년 고속성장을 이어오던 이마트의 와인 매출은 2017년도에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와인 시장도 이제 포화상태에 달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마트의 2018년 와인 매출은 전년보다 16.4%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2017년 30% 이상 신장하던 수입맥주의 경우 매출이 4% 가량 감소했다.


이러한 주류 구매 트렌드 변화로 와인의 매출구성비는 2017년 18.2%에서 지난해 22.7%로 상승하며 수입맥주에 이어 판매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워라밸의 영향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동시에 유통업체들이 대량 매입 등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가성비 좋은 저렴한 와인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와인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 설 카탈로그에는 이례적으로 와인 소개 코너를 과일이나 한우보다 많은 7면에 걸쳐 편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와인세트를 접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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