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中 청푸그룹과 라이신 기술이전 협약

산업 / 김자혜 / 2018-10-10 09:43:59
100억 원 규모 라이선스 계약 체결...라이신 외 아미노산 부문 사업도 확장 계획
▲대상주식회사 정홍언 사장(사진 가운데 좌측)과 청푸그룹 왕청푸 회장(사진 가운데 우측)이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신 사업에 관한 전략적 사업협력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상>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대상(대표 임정배 정홍언) 이 라이신 사업 확장을 위해 중국 청푸그룹과 1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소재사업부문(사장 정홍언)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도의 라이신(lysine) 기술을 중국 청푸그룹에 전파하고, 청푸그룹의 입지와 제조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추후 라이신 뿐만 아니라 기타 사료 아미노산으로 협력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상 측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과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의 라이신 사업은 현재 총 50만 톤 수준에서 70만 톤 수준으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이를 통해 대상은 라이신을 포함한 소재부문에서 향후 2022년까지 2조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푸그룹은 사료첨가제용 아미노산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2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50만 톤 규모의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라이신 뿐만 아니라, 쓰레오닌(threonine)을 포함해 최근에는 사료첨가제용비타민 B2도 제조하고 있다.


청푸그룹은 중국 내 흑룡강성에 위치하고 있다. 옥수수 산지이자, 저가의 유틸리티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대상의 기술이전을 통해 라이신의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2015년 라이신 사업을 되찾아온 이후, 생산량 확대 및 원가 경쟁력 강화, 수익성 개선 등 라이신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5년 라이신 사업 인수시점 대비, 발효수율과 단위 생산량을 20% 이상 크게 개선하여 글로벌 원가 경쟁력을 제고했다.


2015년 1600억 원을 기록한 사업규모는 올해 24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당시 적자였던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는 것이 대상 측의 설명이다.


대상 소재 BU 이희병 그룹장은 "라이신은 글로벌 육류소비와 저단백 배합사료 증가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이번 청푸그룹과의 기술이전 라이선스 계약으로 라이신 사업의 추가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대상의 소재사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1956년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설립, 발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미소재(MSG, 핵산), 아미노산(라이신, 아르기닌, 페닐알라닌, 글루타민, 히스티딘 등), 미세조류(클로렐라, DHA), Bio-CMO(바이오소재 위탁생산) 사업을 확대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