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영진 자사주 매입…따뜻한 봄 예감하나?

산업 / 김사선 / 2019-05-29 18:03:33
2분기 바닥론...하반기 실적 개선 신호탄 분석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최근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이 대거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자사주 2만 5000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사들였다. 총 매수금액은 10억 7205만원이다.


삼성전자 임원 중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다음으로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인 '반도체 부문 수장' 김기남 부회장도 지난 15일 2만 5000주의 자사주를 매입, 보유규모는 20만주로 늘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삼성전자 서비스비지니스팀 이원진 부사장 역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2만 5000주를 사들였다.


이 같은 삼성전자 임원들의 잇따른 자사주 매입 소식은 2분기 바닥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적 개선과 관련해 이른바 '따뜻한 봄'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그룹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 사업의 양대 축인 스마트폰과 반도체 부문을 이끌고 있는 두 수장의 이 같은 자사주 매입을 두고 긍정적인 신호를 감지, 실적이 살아날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분기 78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하며 안정적 입지를 이어간 삼성전자는 2분기의 경우 미국의 화웨이 견제로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 최악의 실적을 냈던 지난 1분기 반도체 부문도 2분기 역시 인텔에 1위를 내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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