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건조기, 추운 곳에서 건조시간 길어진다

산업 / 김자혜 / 2019-01-14 16:01:20
한국소비자원, 품질 평가...건조도·시간 등 성능 차이 보여
[표=한국소비자원]
▲소비자선호도 높은 의류건조기 7개 브랜드의 건조시간 평과 결과. [표=한국소비자원]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소비자의 선호도 높은 의류건조기를 조사한 결과 독일 가전브랜드 밀레의 제품이 가장 높은 가격대임에도 건조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의류건조기 7개 브랜드 7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건조도 등을 시험 평가했다.


평가대상 건조기는 ▲대우전자(DWR-10MCWRH) ▲대유위니아(WCH09BS5W) ▲미디어(MCD-H101W) ▲밀레(TKG540WP) ▲블롬베르크(DHP24412W)▲삼성전자(DV90M53B0QW) ▲LG전자(RH9WI) 9~10kg모델이다.


연간에너지비용은 절반용량을 사용할 경우 최소 3만2000원에서 최대 5만4000원까지 격차가 나타났다. 최대용량 사용은 연 5만3000원에서 8만2000원까지 큰폭의 비용차를 보였다. 건조기 모델중 신영에스디의 블롬베르크 DHP24412W 모델이 절반용량, 최대용량 건조사용모두 가장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시간의 경우 제품 최소 1시간 44분에서 최대 2시간 42분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밀레, LG전자 제품의 건조시간이 2시간 이내로 짧았으나 블롬베르크제품이 2시간 42분으로 가장 길었다.


건조용량이 최대일 경우, 밀레 제품이 2시간 59분으로 가장 짧았고 대우전자 제품이 3시간 33분으로 가장 길었다.


소음은 대유위니아, 밀레,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대우전자, 미디어, 블롬베르크 등 3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에 겨울철 온도가 낮은 곳에 건조기가 설치된 경우 건조시간이 최소 10분에서 최대 1시간 6분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겨울철 온도가 낮은 곳에 건조기가 설치된 경우 이같은 건조시간 증가를 숙지하고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조기는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이 없는 상태로 세탁기 연간에너지 비용 계산을 준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은 에너지소비효율 기준 마련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감전보호, 구조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제품의 이상이 없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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