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ICT 공공안전 솔루션 개발 박차

산업 / 여용준 / 2018-03-13 12:31:02
LGU+, NB-IoT 기반 지능형 소화전 개발<br>SKT, 강원소방에 '공공안전 솔루션' 보급<br>KT '스카이쉽' 활용 해상 안전플랫폼 개발
▲ <사진=LG유플러스>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역 소방본부에 잇따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소방구조장비를 보급하고 있다. KT 역시 지난해 해양 구조장비를 개발하며 공공안전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의 지능형 소화전을 개발해 경북소방본부에 제공했다.

이 소화전은 기존의 소화전에 NB-IoT 통신 모듈을 장착해 누수 상태와 동결 여부, 방수 압력 정보를 전용 통신망을 통해 관제센터에 제공한다.

지능형 소화전은 모니터링 외에 소화전 주변에 설치된 주정차 방지 센서와 스피커를 통해 평상시 소화전 부근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인식하고 주차 금지 안내 방송을 한다. 또 소화전의 온도가 일정 온도 이하가 되면 히터가 자동으로 작동돼 겨울철 동파를 예방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영주시 전통시장, 상가 밀집 지역 등에 지능형 소화전을 설치 운영하고 앞으로 도내 23개 시·군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또 지난해 11월 조종기를 사용하지 않고 드론을 조종하는 ‘U+ 스마트드론 관제시스템'을 공개했다. 스마트드론 관제시스템은 재난감시를 포함해 측량과 물류수송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강원소방본부와 협약을 맺고 ICT 장비를 활용한 소방활동 지원에 나섰다.

특수단말기(바디캠) 230대, 관제드론 4대, 실시간 영상 관제 시스템 ‘T 라이브 캐스터’를 결합한 ‘공공 안전 솔루션’을 강원소방본부에 제공했다. 강원소방본부는 장비를 특수구조단과 관할 16개 소방서에 배치했다.

SK텔레콤이 보급한 바디캠과 관제드론은 소방관의 눈과 발이 돼 재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 ‘T 라이브 캐스터’는 강원도 전역에서 LTE 망을 통해 현장의 영상을 끊김 없이 송신하게 도와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강원소방본부와는 ‘공공 안전 솔루션’ 보급이 순조롭게 이뤄졌으며 현재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화재경보기, IoT 망, 관리시스템을 결합한 ‘지능형 화재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열과 연기 등을 분석해 화재 사실을 감지하고, 화재 정보를 소방본부 종합상황실로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KT는 해양 안전 솔루션 등을 통해 공공안전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KT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스카이쉽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해상 무인 비행기로 헬륨 가스로 채워진 비행체와 프로펠러 추진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쉽은 드론과 달리 기체 크기를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어 의약품, 구명조끼 등 다양한 임무수행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또 본체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와 LTE 통신 모듈을 활용해 KT 스카이쉽에서 촬영한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바일 감시 플랫폼이나 해상안전관제센터로 전달할 수 있다.

장착된 열화상 카메라와 등대 수준인 9만 루멘의 LED 조명으로 해상 사고뿐 아니라 긴급 야간수색·구조 작업과 지원 역할에도 활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해상 LTE 품질 강화 프로젝트를 통해 육지에서 최대 200㎞ 떨어진 지역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토탈 해상 안전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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