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분기 영업익 '곤두박질'..."中경쟁력 회복이 관건"

산업 / 김자혜 / 2019-01-11 13:19:17
4분기 국내시장 부진으로 영업익 마이너스 30%대
전문가 "2019년 중국시장 경쟁력 확보해야" 분석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수요 부진이 심화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올 한해 중국 현지 경쟁력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1일 증권사 화장품 담당연구원의 아모레퍼시픽 2018년 4분기 예상실적 분석에 따르면 예상매출액은 1조 2402억~1조2529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657억~739억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4.6%에서 최대 32.3%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4분기 국내채널인 전문점, 백화점, 방문판매 채널에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지난해 4분기 인센티브 충당금 환입효과가 사라지고 평년 수준의 인건비가 지급되며 비용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 신수연 연구원 또한 고정비 부담에 따른 영업익 감소가 불가피 하다는 의견을 냈다. 신 연구원은 "국내 채널이 전반적으로 부진함에도 면세점 채널은 기저효과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면세를 제외한 국내 채널은 이커머스를 제외하면 부진할 전망이며 아리따움 고전이 주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해외사업 매출액은 54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31.4% 감소한 281억원으로 추정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4분기 중국 화장품 시장의 프리미엄화 진행화 경쟁 심화영향"이라며 "올 한해 중국사업은 출점과 마케팅네 따른 실적 개선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아모레퍼시픽의 중국사업은 설화수 브랜드 출점 40여곳, 이니스프리 진출 8주년 기념 마케팅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는 중국 시장 매출액 성장률을 30~40% 수준으로 이어갈수있다는 전망이다.


오린아 연구원은 "올해 중국 현지 사업 성장률은 10% 초중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은 2018년 수준인 20% 초중반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 신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중저가 시장' 공략으로 인해 현재 마케팅비, 점포확장등의 투자를 단행중이라고 보고있다. 이에 따라 높은 고정비와 투자 진행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올해의 아모레퍼시픽 실적은 중국현지에서 경쟁력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주효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진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중국 매출성장률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려면 공격적인 마케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전브랜드의 SNS 디지털 마케팅, 설화수의 TV광고, 이니스프미 브랜드 리뉴얼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수립되어 있어 비용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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