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에 34억 투자

산업 / 김자혜 / 2019-01-08 18:02:21
현지 이커머스 스타트업에 첫 직접 투자
지난해 약 158억원 규모 관련 펀드 참여도...본격 육성 나서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이 베트남 스타트업에 처음으로 직접 투자를 단행하고 현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8일 GS홈쇼핑에 따르면 베트남 이커머스 스타트업인 ‘르플레어(Leflair)’에 300만달러(약 34억원)를 투자했다. ‘르플레어’는 베트남 중산층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가 부족한 베트남에서 시간제 딜, 정품 보장을 내세우며 독보적인 컨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S홈쇼핑은 르플레어에 한국 브랜드 소싱 등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GS홈쇼핑의 베트남 합작사인 VGS샵과 협업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본적으로 베트남 e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3월부터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500스타트업(500 startups)’과 함께 베트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The Saola Accelerator)’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키로 했다.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베트남 현지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주로 커머스, 마케팅 테크놀로지, 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에 기반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한 차례당 10개사를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2~3개월 간 해당 사업을 ‘레벨 업’ 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미션을 해결하고 전문가들의 밀착 컨설팅을 받게 된다. GS홈쇼핑은 뛰어난 스타트업에 개별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11월, 500스타트업과 1400만달러(약 158억원) 규모의 ‘500스타트업 베트남 펀드’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 ‘Trusting social’,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Hiip’ 등에 투자했다.


베트남 경제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6%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인구의 60%가 35세 이하일 정도로 젊은 층의 비중이 높다. 이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박영훈 전무는 “베트남은 선진 기술을 테스트하고 보다 선도적인 입장에서 동남아 전체의 판도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중요하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GS홈쇼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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