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D-30' 명절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효과 ’톡톡‘

산업 / 김자혜 / 2019-01-08 15:34:42
이마트·롯데마트 사전예약판매 약 2배 늘어
"개인소비자·명절연휴 해외여행객 증가 영향"
▲롯데마트(사진에서 위쪽)와 이마트 모델들이 2019년 설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이마트]
▲롯데마트(사진에서 위쪽)와 이마트 모델들이 2019년 설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이마트]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지난해 유통업계가 서로 앞당겨 적용한 사전예약기간 내 판매율도 늘어나며 기간 연장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이마트의 2019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실적은 각각 전년대비 98.2%, 18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이달 6일까지 4주간,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6일까지 25일간 사전예약을 통해 판매된 선물세트를 집계했다.


판매 카테고리별로 보면 롯데마트 선물세트는 가공식품 매출이 142.6%로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가공식품 내에서 2018년 설 매출비중 14%를 차지했으나 올해 29.2%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 견과류 등 건식품 선물세트 104.2%, 과일 46.3%, 축산 67.2% 순으로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에서는 과일 매출이 전년대비 586.8%를 기록,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산과 축산 선물세트는 각각 360.2%, 315.0%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유통업계는 이번 사전예약 매출상승 요인으로 ‘할인’을 손꼽았다. 롯데마트 측은 기간 내 카드결제 할인 폭이 크고 금액대별 상품권도 받을 수 있는 등 혜택이 큰 부분을, 이마트는 사전예약 유용성을 인지하고 계획소비에 나서는 개인소비자의 증가를 요인으로 풀이했다.


실속형 선물세트의 인기는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사전예약기간 내 이마트는 3~5만원대 선물세트 비중이 높은 대용식(187.9%), 조미료 선물세트(215.5%)의 수요가 높았다. 롯데마트는 수산선물세트가 418.1%의 높은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다. 수산선물세트는 어획량 증가로 굴비의 가격이 저렴해진 영향이다.


한편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은 온라인을 통해 '설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더 현대닷컴과 현대H몰은 8일부터 '2019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온라인몰 선물세트 신장률이 지난 2015년 27.3%, 2017년 42.6%, 2018년 44.9%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상품물량을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리고 카드사별 청구할인 혜택 등 프로모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닷컴·현대H몰의 설선물세트 예약판매전은 각각 오는 15일, 13일까지 진행한다. 현대닷컴은 행사 기간 농·축·수산물 400여 종과 건강·생활용품 600여 개 품목 등 총 1000여 개 품목을, 현대H몰은 총 2,000여 개 상품을 5~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남흥 마케팅전략팀장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돼 건강 관련 상품 중심의 설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할인, 프로모션은 강화하고 기간을 늘린 만큼 많은 고객들이 사전예약판매 기간을 이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사전예약을 활용하면 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고 명절기간 해외여행, 여가생활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이마트는 사전예약 행사기간 및 품목을 꾸준히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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