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비중 33%…올해 8조7400억원 매수

산업 / 토요경제 / 2012-02-10 16:40:42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IT업종에 집중…3~4조원 추가 매수 여력

[온라인팀]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로 힘입어 6개월만에 코스피 2000을 맞았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 비중은 4년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1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만 8조7400억원 어치 주식을 매수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수준. 외국인이 국내 주식의 3분의 1 이상을 보유한 것은 2007년 10월1일(33.3%)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를 비롯한 IT업종에 집중됐다. 올해들어 외국인이 7519억원어치를 사들인 삼성전자의 외국인 비중은 1월 초에 50.0%였지만 최근 50.85%로 늘었다. 하이닉스는 외국인의 7185억억원 순매수로 비중이 22.96%에서 27.97%로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매수의 여력은 3조~4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국인 순매수 가운데 프로그램과 연계된 물량이 85%에 달해 대부분 헤지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단기유입으로 봐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외국인들이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했을 때 대거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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