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하VS홍철' 욕설·조작 시비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12-02-06 15:13:57
촬영 중 일부 관중 막말…김태호PD 사과·해명나서

[온라인팀] 'MBC TV '무한도전'의 김태호(37) PD가 '하하 VS 홍철' 욕설·조작 시비에 대해 사과·해명했다.


김 PD는 지난달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하하VS홍철' 촬영 때 승패에 따른 몇몇 관중의 태도를 지적한 내용들은 사실 현장에 있던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잘 모르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 김태호PD
그러면서도 "저희를 사랑해주는 시청자에게 보답하고자 마련했던 자리였던 만큼 좀 더 많은 걸 돌려드리지 못한 게 죄송할 뿐"이라고 사과했다. "현장에 온 대부분이 녹화참여가 더 큰 목적이었을 것"이라며 "일부 예상치 못한 탈락의 아쉬움을 과격하게 표현했을 수도 있겠지만 자리 이동의 불편함과 탈락의 아쉬움을 맛보게 한 건 전적으로 우리 잘못"이라는 입장이다.


또 조작방송 의혹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용서를 구했다. "'닭싸움' 준비과정에서 본인(하하·노홍철)들이 취약한 부분을 여러 전문가들에게 특훈을 받기로 했다"며 "홍철과 줄리엔강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제작진이 줄리엔강의 조언을 요약해서 홍철에게 전달, 그대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편집 과정에서 내용을 보여줄 방법이 없어 추가로 촬영, 홍철이가 기억하는 내용으로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는 지난달 21일과 28일 방송된 '하하VS홍철'이 지난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녹화현장을 찾은 일부 팬들의 욕설 등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였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동갑내기 하하(33)와 노홍철(33)이 총 10라운드 대결을 거쳐 누가 ‘형’인가를 가려내는 게임인데 노홍철이 승리를 자신한 '캔 따기'에서 패하자 그를 지지한 3100여명이 대거 탈락하면서 사단이 났다. 흥분한 일부 방청객들이 노홍철을 향해 막말은 물론 욕설까지 내뱉으면서 아수라장이 됐다는 것이다. 이 코너는 3400명을 녹화장으로 초대, 각 라운드 승자를 모두 맞히는 이에게 경차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조작 의혹은 탤런트 줄리엔강(30)이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무한도전 촬영있다. 재밌겠다"고 적으면서 일었다. 방송에서는 줄리엔 강이 노홍철을 만난 것은 대결 당일 2일 전인 1월19일로 그려졌다.


한편, 지난 1월28일 '하하VS홍철'의 시청률은 지난주 17.3%에서 2.2%포인트 상승한 19.5%를 기록했다. 동시간대는 물론 이날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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