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가 펼치는 ‘음악 판타지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12-02-06 14:23:40
소리를 음악으로 '이색 무대' 연출… 12일까지 국립극장tj

[온라인팀] 국내 최초로 ‘도깨비’를 소재로 한 가족뮤지컬이 등장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12년을 새롭게 열 가족뮤지컬 <비틀깨비>는 도깨비나라에서 100살이 넘게 살고 있는 도깨비들이 온 세상의 소리를 가득 모아 꽃을 피우고 밝은 세상을 만든다는 판타지성 가족뮤지컬이다.


5명의 도깨비들이 만든 밴드의 이름인 ‘비틀깨비’는 평범한 소리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킨 ‘비틀즈’에서 차용한 이름. 또한 ‘꽃깨비, 먹깨비, 똑깨비, 잠깨비, 뿡깨비’ 등 각각의 도깨비 이름에도 그 특징에 맞는 이름이 붙여져 누가 들어도 하나하나 모두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탄생됐다.


이들은 하나같이 지휘, 연주, 소리모아오기, 작곡 등을 담당하며 세상에서 들리는 각양각색의 소리를 음악으로 만들어 꽃들에게 물을 주듯 들려주면 그 꽃들이 자라 세상에 더 큰 향기를 발한다는 내용으로 어린 관객들에게 무한 상상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뮤지컬 최고의 연출가와 예술감독의 만남
가족뮤지컬 <구름빵>, <방귀대장 뿡뿡이>, <뽀로로와 요술램프>, <뽀로로와 별나라 요정>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어린이뮤지컬 히트제조기로 떠오른 연출가 허승민이 2012년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뮤지컬 <비틀깨비>로 돌아왔다. 그는 이번엔 전문 애니메이터인 정윤철 예술감독과 손을 잡고 캐릭터 개발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정윤철 예술감독은 20여년간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온 전문 애니메이터로 2011년 3월까지 KBS에서 방영되었던 <믹스마스터>, 3D 단편 애니메이션 <사비의 꽃>, 2008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대상 우수상에 빛나는 <꼬마기차 추추>, 세계 각국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주목받은 <꼬잉꼬잉 이솝극장> 등이 모두 그의 손에서 탄생됐다.
감히 대한민국 최고의 스태프진이라 자부할 수 있는 이들의 조우는, 정윤철 예술감독이 먼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각 캐릭터의 특성을 잡고 허승민 연출이 그 캐릭터가 구현될 수 있는 무대 위의 드라마를 연출해보다 전문적으로 각 영역을 담당, 비로소 <비틀깨비>를 세상에 내어놓게 된 것.


2012년 이들이 야심차게 선보일 <비틀깨비>는 이들의 손을 거친 국내 순수 창작물로 어린이들에게 더 큰 꿈과 상상력을 심어줄 원동력이 될 것이다.



▲ 가족뮤지컬 '비틀깨비'
◇무대와 객석의 경계 허물어
가족뮤지컬 ‘비틀깨비’가 펼쳐지는 무대는 바로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732석의 객석을 가진 국내 최초의 돔형 공연장인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은 지붕 일부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국내 유일한 공연장임과 동시에, 아레나식 무대 즉, 마당놀이를 즐길 수 있는 부채꼴 형식의 원형무대로 돼 있다.


이 독특한 극장의 구조를 십분 활용할 예정인 ‘비틀깨비’는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도깨비나라로 들어오는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할 예정으로, 무대 장치는 물론 극장에 들어오자마자 각양각색의 도깨비들을 무대가 아닌 객석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또한 무대 배경에 애니메이션을 접목, 환상적인 도깨비나라를 화면으로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어서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 또한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개폐식 지붕을 활용한 피날레 장면은 상상만해도 환상적인 무대를 기대케 해 공간 전체를 무대화한 진일보한 형식으로, 모든 아이들이 도깨비나라의 신비로움에 흠뻑 빠지게 할 예정이다. 2012년 가족뮤지컬의 완성도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며 국내 어린이 컨텐츠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비틀깨비’의 새로운 약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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