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분기 베트남 스마트 폰 점유율 1위

산업 / 정동진 / 2018-08-09 14:26:27
샤오미(363%)와 화웨이(193%)는 급성장
2018년 2분기 베트남 스마트 폰 점유율 현황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 2분기 베트남 스마트 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9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2018년 2분기 베트남 스마트 폰 시장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오포(OPPO) 22%, 샤오미 5%, 애플 5%, 화웨이 5% 순이었다.


베트남 스마트 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성장, 2016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스마트 폰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가 많아졌고,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 폰의 유입도 한 몫했다.


스마트 폰 부문은 2018년 2분기 베트남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약 52%를 차지했다. 피처폰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지만, 베트남에서는 여전히 시장 규모가 크다. 다른 지역에 비해 스마트 폰 보급률이 낮다는 것은 반대로 스마트 폰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서 Symphony MGT, HIYA, Vfone 등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현지 브랜드 아산조(Asanzo)와 빈그룹(Vingroup)도 저가형 스마트 폰을 출시해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J 시리즈로 베트남 스마트 폰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갤럭시 J 시리즈는 베트남에서 삼성전자의 출하량 60%를 차지하며,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오포(OPPO)는 F7과 A71 모델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삼성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홍미 5A와 홍미 노트5D의 선전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TOP 5에 입성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성장,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했다. 비록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3월에 출시한 Y 시리즈와 Honor 브랜드의 약진이 컸다. 또 현지 게임업체 VNG와 제휴해 베트남 게임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 중이다.


타룬 파탁(Tarun Pathak) 연구원은 "베트남 스마트 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중국과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또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중국 위안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제품이 더욱 저렴해졌다. 이는 곧 베트남 시장의 39%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 회사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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