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체제작 매거진 ‘월간가격’ 발행한다

산업 / 김자혜 / 2018-09-30 10:47:50
단편적인 정보제공 마케팅 탈피,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
▲월간가격 10월호 이미지.<사진=이마트>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이마트가 다시 한 번 마케팅 실험에 나선다. 이마트는 9월부터 자체적으로 제작한 매거진 ‘월간가격’을 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월간가격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 단위로 운영되던 기존 전단과 달리 월 단위로 발행된다. 여기에 상품과 가격 등 단편적인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 매거진의 느낌을 더했다.


실제로 곧 선보일 10월호를 살펴보면 ‘가격의 끝 시즌2’, ‘이마트 e카드할인’ 코너가 쇼핑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10월 특집 이마트 와인장터’, ‘국민 대표상품 프로젝트’, ‘화제의 신상’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에도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월간가격은 매월 30만부씩 발행되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마트 매장 내에 비치된다.

월간가격 구성 중 가장 눈에 띄는 코너는 가격의 끝 시즌 2, 일명 ‘월간 가격의 끝’이다. 이마트는 지난 2016년 2월 기저귀, 분유를 시작으로 주요 생필품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연중 최저가로 판매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올해에도 이마트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삼겹살, 계란, 휴지 등 25개 품목을 6개월간 최저가로 선보였다.


그러나 이마트 측은 연간, 반기 단위로 상품을 운영하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한정적이라는 한계가 있어 이 부분을 보완해 매달 품목이 바뀌는 월간 가격의 끝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가격비교 채널도 기존 8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월간가격에는 주차별 이마트e카드할인 정보 및 결제할인쿠폰을 삽입했다. 이마트e카드할인의 경우 매주 한 가지 상품을 선정해 50% 파격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할인쿠폰 역시 매주 5000원씩 총 2만5000원어치의 쿠폰이 제공된다.


월간가격의 또 다른 특징은 풍성한 콘텐츠를 기획해 읽는 재미를 더함으로써 전통적인 전단광고가 주는 피로도를 해소했다는 점이다. 월별 특집 코너에는 유통업계에서 시의성을 띄는 이슈와 관련된 글이 칼럼 형태로 게재된다.


월간가격 10월호에는 연중 5월, 10월 단 두 차례 진행되는 이마트 와인 장터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이마트 와인 바이어가 추천하는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 ‘유명 소믈리에가 제안하는 칼집삼겹살과 궁합이 좋은 와인’ 등 읽을거리가 지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국민 대표상품 프로젝트’, ‘화제의 신상’ 코너에서는 특정 상품에 대한 정보를 보다 면밀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노브랜드 TV의 혁신적인 가격과 저렴한 가격에 어울리지 않는 품질은 어떻게 구현이 가능했는지, SNS 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피콕포차의 상품구성과 특징,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러한 정보는 고객들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것을 넘어서 왜 해당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해 주기 위한 장치로 활용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천편일률적으로 상품과 가격만이 나열된 전단광고의 경우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읽고 싶은 광고 매개체’를 구상하던 차에 매거진 형태의 월간가격을 발행하게 됐다”며“향후 소비자 혜택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월간가격을 통해 이마트 및 이마트의 상품에 대한 다양한 면모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