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싱가포르 신일 前 회장 인터폴 적색수배

산업 / 정동진 / 2018-08-07 16:05:42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밝힌 신일그룹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 사진=연합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순양함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 류모씨에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지난 6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류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부했다.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보물선 테마를 내세워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를 모으는 회사다. 외견상 돈스코이호 탐사와 인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신일그룹과 대표가 다른 별개의 회사이다. 하지만 경찰은 신일그룹이 이 회사의 가상화폐 발행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류씨는 신일그룹 전 대표인 또 다른 류모(여)씨의 동생으로 알려졌다.


류씨는 2014년 사기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아직 체포 시한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해당 체포영장으로 류씨의 신병을 확보하고서 투자사기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중요성과 규모를 고려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맡기고 자금추적팀을 비롯해 13명으로 이뤄진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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