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해외점포, 자산규모 전년比 20.7%↑ 순익은 '미미'

산업 / 김자혜 / 2018-08-07 15:03:52
금감원 "해외점포 영업기반 확충 단계...활성화 할 것"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여신전문금융회사가 해외점포를 늘려가며 자산규모를 늘리고 있으나 순이익 증가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여신전문금융회사는 15개 국가에 37개 해외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점포들의 총자산은 지난해 10조6171억 원으로 순이익은 95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자산은 1조8177억 원 (20.7%) 늘었으며 순이익은 0.9%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자산이 증가한 것은 캐나다 등 신규진출 점포의 초기 투자자산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줬다. 또한, 아시아 신흥국 해외점포 총자산은 4901억 원으로 지난해 3574억 원 대비 1327억 원 (37.1%) 증가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비금융업 해외점포 총자산은 302억 원으로 금융업 해외점포 총자산의 0.3%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금융업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932억 원으로 전년 2016년 대비 0.4% 줄었다. 과거 2014년 이전 진출 해외점포는 순이익이 증가한 데 반해 2015년 이후 진출한 해외점포는 68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자동차 리스업 등에서 일부 순익을 얻었음에도 초기 IT 투자, 인수 현지법인 기존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금융업 순익은 20억 원으로 해외점포 순익 932억 원의 2.1% 수준이다.


2015년 이후 해외점포 18개가 신설됐으며 진출형태는 현지법인이 31개로 가장 많으며 해외사무소 5개, 지점 1개 등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얀마 7개, 베트남 5개, 인도네시아 5개, 중국 4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점포 29개가 아시아지역에 분포하고 22개는 아시아 신흥국에 진출했다.


업종별로는 리스, 할부, 소액신용대출 등 금융업이 23개이며 금융자문업, 시스템개발·공급업, 멤버십 관리업 등 비금융업이 9개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해외 점포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해외 총자산·순이익 규모는 국내 대비 2~4%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아시아 신흥국에 진출한 현지법인은 대부분 영업기반 확충 또는 본격 영업 이전단계로 평가했다.


금감원 여신금융감독국 관계자는 "앞으로 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진출 지역의 금융환경, 제도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활성화한다 "재무건전성, 잠재 위험 요인 등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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