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익ㆍ보장투자자문컨설팅 소비자피해 전년比 3배↑

산업 / 김사선 / 2019-05-08 11:47:54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소비자 A씨(60대)는 전화권유로 3개월 동안 30%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투자자문서비스에 가입하고 680만원을 결제, 제공된 정보로 주식투자를 하였으나 5일 만에 1,400여만 원의 손해를 보아 계약해지를 요구하였더니 계약서나 사전에 설명도 없이 위약금을 요구했다.


올해 1분기 경기도에서 소비자피해가 크게 증가한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연령에 걸쳐 피해가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였다.


8일 경기도가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경기도민의 전체 소비자상담 접수는 5만7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2,236건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가장 많은 소비자상담이 접수된 품목은 1,688건이 접수된 헬스장?휘트니스센터 피해였다. 헬스장과 관련한 소비자피해는 30대에서 가장 많았고, 20대에서도 피해다발 품목 1위로 나타나 20~30대 젊은 층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소비자 A씨는 헬스와 필라테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6개월 회원 가입을 했지만 한 달 만에 필라테스 이용이 폐지되자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헬스장에서는 대표자가 변경됐다며 해지처리를 지연, 소비자 상담을 신청했다.


두 번째는 이동전화서비스로 전체 1,365건의 소비자피해 상담이 접수됐다.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는 40대에서 1위로 나타났으며, 모든 연령층에서도 3위 안에 포함될 만큼 전 연령에 걸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B씨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요금이 할인된다는 말을 듣고 아이폰을 신청했으나 이후 할부기간과 부가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며 계약취소를 요청했다. 그러나 휴대폰 매장에서는 아이폰은 신청 취소가 안 된다며 이를 거부, 소비자 상담을 요청했다.


지난해 보다 상담 증가가 두드러진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으로 791건의 소비자상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249건보다 3배 이상 증가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에서 피해다발 품목 1위로 나타나, 중장년과 고령자 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문컨설팅 계약은 주로 전화권유로 이루어지는데 주식정보를 제공하여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수 백 만원에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투자 손해가 발생해도 별도의 보호장치가 없다. 계약해지를 요구하면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당해 회비만 손해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신혜 경기도 공정소비자과장은 “헬스장 이용계약이나, 이동전화서비스, 투자자문컨설팅 계약을 체결할 때는 판매자의 구두 상 약속만 믿고 계약하면 위험요인이 많다”면서 “관련 자료를 요구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내용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은 시는 고양시(3,865건), 수원시(2,683건), 성남시(2,177건), 용인시(2,012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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