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후’,?매출?2조원?돌파

산업 / 김자혜 / 2018-12-27 13:34:58
2016년 1조원 돌파이후 2년만에 2조 달성...숨 올 매출 4400억 예상
▲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백화점의 LG생활건강 '후'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백화점의 LG생활건강 '후'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궁중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27일 매출 마감 기준으로 올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한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단일 브랜드가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후’가 최초다.


‘후’는 출시 14년만인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해 불과 2년 만에 매출 2조원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후’ 매출인 1조4200억원에 대비 40.8% 증가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유로모니터의 2017년 소비자 판매가 기준 매출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은 랑콤 5조3000억원, 시세이도 4조7000억원, 에스티로더 4조4000억원 등이다. ‘후’의 매출을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조원으로 글로벌 브랜드들과도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것이 LG생활건강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의 브랜드 ‘숨’은 올해 4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 3800억원보다 15.8% 증가한 것으로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000억원이다.


‘숨’은 2016년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선 후, 출시 12년만인 올해 4000억원대를 돌파해 출시 12년만에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후’와 유사한 성장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07년 출시한 ‘숨’은 오랜 시간 기다림과 정성을 요하는 ‘자연·발효’라는 컨셉을 화장품에 접목한 브랜드로, 피부에 순하면서도 좋은 효능의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등 빠른 속도로 해외 시장에 브랜드를 확산하고 있다.


‘후’, ‘숨’ 두 브랜드의 올해 매출을 합하면 약 2조 44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이는 9년 전인 2009년 LG생활건강 전사 매출(2조 2165억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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