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전 차관 강원랜드 공사청탁 의혹

산업1 / 김세헌 / 2013-09-09 10:08:34
▲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토요경제=김세헌기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원전비리 의혹에 이어 강원랜드 발주공사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는 9일 박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강원랜드 발주공사에 개입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은 뇌물수수혐의로 복역중인 최영 전 강원랜드 사장 재임시절 발주했던 특정 공사에 대해 박 전 차관이 청탁을 통해 특정업체가 수주한 것이 아닌지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전 차관을 상대로 원전비리의혹 사건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 전 강원랜드 사장 재임당시 수주한 공사에 특정업체 청탁의혹이 제기돼 관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최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10년 진행된 강원랜드 경관개선사업에 대한 관련 장부를 입수해 박 전 차관이 최 전 사장에게 청탁해 특정업체가 공사를 수주했는지 여부를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원랜드의 당시 경관개선사업 공사수주가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제한 경쟁입찰에 의해 진행된 것인지와 박 전 차관이 이를 청탁했는지 등을 중점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경관개선사업을 위해 지난 2009년 12월22일 제91차 이사회에서 호텔주변 경관개선 등에 총 243억원의 투자를 의결하고 이듬해 야간경관조명, 상징조형물 설치, 경관개선(조경)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에 경찰에서 조사중인 문제의 공사는 66억원이 투입된 경관조명사업으로 서울지역 모 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원랜드는 2011년 공사가 마무리된 뒤 일부에서 경관개선사업에 대한 비리의혹이 제기돼 자체 감사를 실시했지만 자체 조사의 한계 때문에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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