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규모 65조원…역대 최고

산업 / 문혜원 / 2018-09-27 11:48:20
상환 및 잔액 규모는 전년 동기 수준 유지<br>금융감독원 ‘상반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 발표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ELS 및 DLS) 발행 규모는 약 65조 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생결합증권(ELS 및 DLS)이란, 기초자산의 가격·이자율·지표·단위 또는 이를 기초로 하는 지수다. 변동과 연계해 미리 정해진 방법에 따라 지급금액 또는 회수금액이 결정되는 권리가 표시된 증권을 말한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파생결합증권 발행 규모는 64조 9000억 원이다. 상환은 52조80000억 원이었으며 잔액은 101조 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ELS 발행액은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에 기인해 상반기 48조1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5조6000억 원 대비 12조5000억 원 늘은 것이다.


또 주가 하락 기간에 투자한 경우 원금손실(Knock-In) 구간 도달 확률 감소, 제시 쿠폰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공모 발행비중이 81.9%로 대부분이었으며 원금 비보 장형 발행비중은 91.3%로 전년 동기 대비 5.1%p 증가했다.


또 상반기 DLS는 전년 동기 16조1000억 원 대비 7000억 원 증가한 16조8000억 원이 발행됐다. 이중 사모 비중은 80.3%, 13.5조 원이었으며, 원금보장형은 43.1%로 7조2000억 원을 나타냈다. 비중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 기초 DLS의 비중이 37.5%로 가장 높고 신용 28.0%, 환율 4.1%, 원자재 1.7% 등 순이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신탁에서 판매되는 ELS 대부분이 원금비보장형 상품인 만큼 ELS의 기초자산이 되는 주요 지수 급락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 발행·판매현황에 대해 상시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며 “기초자산 및 상품구조 다변화 유도, 증권회사 자체점검 강화를 통해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향후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관리 적정성 등 확인을 위해 발행자금의 운용자산(헤지자산)과 고유자산의 구분관리 및 투자대상 자산요건 준수 여부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10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