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이달부터 제로페이 결제 가능...수수료 제로시대 본격화 된다

산업 / 김사선 / 2019-05-02 12:11:12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영세업자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가 전국으로 확산된다.


이달 2일 부터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국내 5대 편의점, 전국 4만 3천 171개 매장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결제방법도 휴대폰으로 QR이나 바코드만 보여주면 결제가 이뤄지는 ‘소비자 QR방식’이 일제히 도입된다.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편의점에 소비자 QR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금융결제원, VAN사업자, POS사업자 등과 함께 결제시스템과 POS프로그램 개선작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4월 통합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 결제방법도 휴대폰으로 QR이나 바코드만 보여주면 결제가 이뤄지는 ‘소비자 QR방식’이 도입된다. 5대 편의점뿐만 아니라 이날부터 배스킨라빈스(84개), 던킨(131개) 직영점에서도 시작해 향후 74개 프랜차이즈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74개는 서울시,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을 맺거나 참여의사를 표명한 프랜차이즈이다.


‘소비자 QR’ 방식은 작년 12월 파리바게트 매장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바 있다.


전국 6대 편의점 중 씨스페이스는 제로페이 참여 의사결정이 늦어져 5월중에 소비자 QR방식의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소비자 QR’은 기존 제로페이 결제방식인 ‘판매자 QR’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한 서비스다. 제로페이 앱을 통해 생성되는 QR이나 바코드를 판매자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끝난다. 판매자가 리더기로 인식하면 결제금액이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것. 기존엔 소비자가 매장에 비치된 제로페이 QR을 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한 후 결제금액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편의점이 0%대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제로페이 결제방식이 ‘판매자 QR’에 비해 한층 더 간편해진 ‘소비자 QR’이 도입됨에 따라 그동안 제로페이 가맹을 준비하고 있던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 소비자 이용시설도 제로페이 가맹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소비자들의 제로페이 이용편의와 결제사업자들의 제로페이 동참 확대를 위해서는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의 참여가 필요한 만큼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대형 가맹점 유치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제로페이가 편의점과 프랜차이즈로 확대됨에 따라 제로페이 참여 결제사와 공공기관의 소비자 혜택도 확대된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제로페이로 5천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을 할인해주고, 우정사업본부는 신규가입자에게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리브(국민은행), 머니트리(갤럭시아커뮤니게이션즈), 체크페이(쿠콘), 티머니(한국스마트카드), Easy Pay(한국정보통신) 등 제로페이에 참여하고 있는 5개 은행 및 결제사에서도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모바일 쿠폰,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5월부터 총 85개의 공공시설(기존 3곳)에 대해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서울대공원과 서울식물원 등도 새롭게 추가했다. 제로페이 결제 시 입장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이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합류함에 따라 제로페이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로페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가맹점주와 제로페이를 사용해 준 소비자 덕분이다.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골목경제 활성화와 핀테크 창업분위기 확산을 위해 제로페이를 반드시 간편결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2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